금품살포 등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조계종 호법부 조사에 또 다시 응하지 않았다.
호법부에 따르면 수불 스님은 12월19일 뚜렷한 사유 없이 등원요구를 거부했다. 11월24일, 12월5일에 이어 세 번째 불출석이다. 수불 스님이 한 번 더 호법부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호법부는 호계원에 징계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수불 스님은 지난 11월24일 밤 돌연 “수행자로 돌아가겠다”는 입장문만 발표한 채 호법부 등원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수불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과정에서 금품살포 등 5개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호법부는 조계종 기관지에 마지막 등원 공고를 통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21호 / 2017년 12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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