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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 10년 한결같이 청소년 장학불사 동참

  • 교계
  • 입력 2017.12.26 18:00
  • 수정 2017.12.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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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원오사의 동지 맞이 꿈나무가꾸기 명정장학금 전달법회에 참석한 이대호 선수가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주장 이대호 선수가 동지를 맞이해 부산 반송 원오사를 찾아 자비의 장학금 전달식을 함께했다. 부산 원오사(주지 정관 스님)는 12월22일 경내 대웅전에서 ‘불기 2561년 동지 맞이 꿈나무가꾸기 명정장학재단 장학금 전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동부산대 2학년 김보경양을 비롯해 동부산대불교학생회 소속 5명, 일반대학생 5명, 고등학생 11명 등 총 21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원오사는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동지를 맞이해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청소년들의 학업을 응원해 왔다.

12월22일 부산 원오사서
동지 맞이 21명에 장학금
“동지 때 꼭 오겠다” 약속
2008년부터 변함없이 지켜

이대호 선수는 이날 행사에도 변함없이 참석했다. “동지 때에는 꼭 오겠다”고 밝힌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과의 약속을 매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 선수는 지난 2008년 꿈나무가꾸기 명정장학재단의 첫 장학금 전달식부터 매년 동지 때마다 원오사를 찾았다. 올해 역시 부인과 함께 동지팥죽을 공양하고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또 즉석 사인회와 포토타임 등을 갖고 주민, 불자들과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 법석은 지난 2008년 장학회가 창립된 후 10년째가 되는 해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 선수는 “개인적으로 불교집안에서 나고 자라 불교가 친근하다”며 “특히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과는 개인적인 인연이 깊어 스님께서 청소년장학회를 하신다는 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함께하게 되었다”고 계기를 전했다. 이어 “나 역시 가족들과 함께 절에 오는게 좋아서 동짓날만큼은 아내와 항상 찾게 된다”며 “해마다 장학회 사업이 발전을 거듭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선수생활을 하면서 언제 인기가 사라질지 모르지만 인연이 허락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원오사의 장학불사를 돕고 싶다”고 발원했다.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도 “원오사의 많은 후원자 여러분 덕분에 해마다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며 “특히 바쁜 일정에도 항상 동지 때마다 원오사를 찾아주는 이대호 선수에게 늘 고맙고 더 열심히 포교하고 봉사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선수가 후원자로 동참하고 있는 원오사의 꿈나무가꾸기 명정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데 이어 2010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원오사는 현재까지 장학생 300여명에게 5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반송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명정지역아동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반송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든솔학교에 매년 지원금을 전달하고 동부산대 불교동아리 후원, 축구 유망주 지원, 말기암 환자 치료비 지원으 위한 복돼지저금통 나누기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원오사는 동지를 맞아 지역 내 경로당에 팥죽을 나누는 보시행도 펼쳤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21호 / 2017년 12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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