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유일한 문화재로 알려진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보물 1820호)’과 함께하는 효잔치와 음악회가 열렸다.
서울 옥천암(주지 종민 스님)은 9월11일 설법전 앞마당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2018 옥천암과 함께하는 효잔치 및 제4회 백불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애보살좌상을 소개하는 등 전통성과 시대성이 조화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과 소통하는 사찰이 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옥천암 신도와 봉사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주민들을 대접하고, 옥천암 사부대중은 소외이웃 돕기 성금 500만원을 서대문구청에 기탁했다. 옥천암에 따르면 매년 꾸준한 소통으로 올해 효잔치와 음악회에는 지난해 대비 20%가 증가한 600명이 참가했다.
종민 스님은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는 동체대비를 실천하는 일은 부처님 도량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몫”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는 사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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