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비구니 명사 “열반 성취” 발원
12년 만에 비구니 명사 “열반 성취” 발원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9.03.15 17:15
  • 호수 148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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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서 법계 품서식 봉행

소림·행돈·묘관·자민·법희·수현
혜운·자행·불필·자광·재운 스님
수행과 지도력 상징 여의 증정
종정 “연민·자비로 중생 제도”
2007년 조계종 첫 비구니명사 법계 품서식이 봉행된 이래 12년 만에 다시 명사 법계품서식이 봉행됐다. 명사 법계를 품서한 11명의 비구니스님들이 가사를 정대하고 있다.
2007년 조계종 첫 비구니명사 법계 품서식이 봉행된 이래 12년 만에 다시 명사 법계품서식이 봉행됐다. 명사 법계를 품서한 11명의 비구니스님들이 가사를 정대하고 있다.

“바다같이 한량없는 불법의 진실한 뜻 깊이 수지하여 광도중생의 대원과 번뇌 불생의 대열반에 이르도록 정진하겠습니다.”

12년 만에 조계종 비구니 최고법계 명사가 품서 되는 순간이었다. 11명의 비구니스님들이 부처님에게 대열반을 향한 가없는 정진과 전법을 서원했다. 조계종이 3월15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봉행한 ‘명사 법계품서식’에서다. 품서식은 고불, 헌화, 법계증·가사수여, 가사정대, 여의 증정, 법어, 발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원력이 출가의 처음과 끝이라는 진리를 되새기며 명사 법계를 받은 소림, 행돈, 묘관, 자민, 법희, 수현, 혜운, 자행, 불필, 자광, 재운 스님은 부처님에게 불조의 혜명을 잇고 성불하겠노라 발원하며 제불보살의 증명을 청했다. 비구니스님들은 조계종 진제 스님에게 명사 법계증과 가사를 받은 뒤 이마 위에 올려 정대했던 가사를 수하고 부처님에게 지극한 삼배를 올렸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수행력과 지도력, 깨달음의 상징 여의를 증정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종단 비구니스님의 최고 법계인 명사는 일평생 올곧은 수행과 덕성의 결실로 수행력과 지도력의 상징이자 만고의 귀감”이라며 “중생들을 위해 연민과 자비로 대중을 섭수하고 행화에 매진해 광도중생해야 할 때”라고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비구니스님들에게 수행력과 지도력, 깨달음의 상징 여의를 증정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비구니스님들에게 수행력과 지도력, 깨달음의 상징 여의를 증정했다.

비구 최고법계인 대종사에 해당하는 명사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하는 법계다. 명사는 계덕(승랍 10년 미만, 4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자)부터 명사(승랍 40년 이상, 명덕 법계 수지자)까지 조계종 비구니 법계에서 최고 단계다. 2007년 10월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한국불교 사상 처음으로 명사 법계 품서식이 봉행됐다. 12년 만에 명사 법계를 품서한 비구니스님이 탄생한 셈이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명사 법계 품서를 축하했다. 세민 스님은 “지혜와 교화의 덕목을 지니고 종안을 갖췄으니 비구니계의 일군대사(逸群大士)로 응공(應供)의 법기”라고 칭송했다. 원행 스님도 “명사 법계를 품수 받으시는 11분의 비구니스님들은 청정하게 계율을 지키며 불법홍포의 큰 원력을 세워 비구니 대중을 이끌어 왔다”며 “종정스님의 가르침 아래 새 명사들의 지도력이 더해져 조계종 비구니스님들 수행공동체의 정진 기상이 높아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81호 / 2019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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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 2019-03-18 10:28:22
삼보에 귀의합니다 _(*)_

또 터졌다 불교패싱 2019-03-18 10:06:42
이번에도 또 방송에서 불교패싱 사례가 또 터졌습니다.지난주 방송된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에서 불교국가 태국사람들이 한국으로 여행올려고 하는데
한국에 이미 사는 태국친구에게 한국에도 태국같이 큰 절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태국친구 왈 한국에는 태국같은 절은 하나도 없고
한국사람들은 절에 잘 가지도 않는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는 한국불교 전통사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르고 템플스테이가 한국에서 꼭해봐야할 10대 관광명소에 올랐고 한국불교신도가 2천만이란 사실을 무시한 명백한 불교패싱입니다.
법보신문과 조계종 종교평화위에서는 mbc사과와 다시보기에서 해당장면 삭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한다는 기사 칼럼 성명 항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