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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스님 10만 불자 결집으로 불교 중흥 원력 모은다

  • 교계
  • 입력 2019.10.11 16:08
  • 수정 2019.10.14 22:28
  • 호수 1508
  • 댓글 3

부산 불교대축제, 10월20일
‘불교수도’ 부산 불자 결집 
고성 건봉사 치아사리 이운
백미 5만kg 자비나눔 행사도

‘불교수도’ 부산에서 1000명의 스님과 10만 불자가 결집해 불교도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대규모 불교축제가 열린다.

부산 불교문화대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경선 스님, 박수관)는 10월20일 오후2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대축제’를 봉행한다. 불교 중심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의 안녕과 국민화합을 발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부산불교계는 10만 불자의 결집으로 부산불심의 저력을 드높인다는 의지다. 특히 오는 11월25~26일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와 함께 자비실천을 통한 공동체 사회 실현의 발원도 담아낼 계획이다. 

축제에서는 1000명의 스님이 법석에 오르는 백고좌법회가 눈길을 끈다.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 3곳의 단을 조성하고 가운데 최상단에는 강원도 고성 건봉사의 부처님 치아사리를 이운해 봉안한다. 두 번째 단에는 제방의 원로스님 150명이 자리한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불교문화대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범어사 주지 경선, 승가 내빈을 대표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부산불교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통도사, 쌍계사, 화엄사, 은해사, 신흥사 등 교구본사 그리고 운문사, 청암사, 중앙승가대 등 각지의 스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고좌단에 오를 150명을 포함해 스님만 해도 1000명 이상의 참석이 기대된다. 건봉사 치아사리는 10월18일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 범어사까지 이운된다. 축제에 앞서 18,19일 범어사에서 진신사리 친견법회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사부대중은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20일 오전10시부터 문화체험의 장 운영을 시작해 오후2시 식전 공연이 열린다. 부산 장산 원각사(주지 안도 스님)의 불무도 시연을 비롯해 창, 무용, 대북 공연이 축제에 활기를 더한다. 오후 2시50분부터는 범어사 금강암 감원 정만, 쿠무다 주석 스님의 공동사회로 본행사가 진행된다. 진신사리 이운에 이어 육법공양, 백고대좌, 공로패 전달, 봉행사, 축사, 법어 등이 이어진다. 행사 중에는 자비의 백미 10kg들이 5000포대, 총 5만kg을 나누는 자비나눔 백미전달도 열릴 예정이다. 회향한마당에는 아이돌그룹 모모랜드, 더보이즈와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 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부산지역 각 사찰 및 신행단체 홍보 부스도 설치된다. 

불교문화대축제 조직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스스로 기쁘고 당당하여 불자(佛子)라는 이름에 더욱 긍지를 갖는 계기를 심어줄 축제의 법석을 염원한다”며 “불교의 위력을 과시하는 행사가 아니라 불자들 자신이 불자라는 이름의 무게를 실감하고 법의 그릇을 지키고 키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역시 “부산 불자들은 험난한 시대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었고 그 큰 힘을 다시 결집하며 한국불교 중흥의 기회를 다시 창출해야 한다”며 “10만 불자의 결집으로 그 원을 실현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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