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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교도, ‘2019 호국불교 팔관회’ 봉행한다

  • 교계
  • 입력 2019.11.01 19:57
  • 수정 2019.11.02 08:47
  • 호수 1511
  • 댓글 0

11월 8~10일,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9일, 호국기원법회 및 백희가무 봉행
10일, 부산불교영산재·팔관재계 수지

2018년 부산 팔관회.
2018년 부산 팔관회.

불제자들이 여덟 가지 계율을 수지·실천하며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호국 불교의식 팔관회가 불도 부산에서 장엄하게 봉행된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11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특설무대에서 ‘2019 팔관회’를 봉행한다. 이 법석은 신라 시대부터 시작해 고려 시대 국가 행사로 화려하게 꽃 피운 호국불교 의식인 팔관회를 오늘날 재현하며 부산 발전과 국태민안을 염원하기 위해 부산 불교도의 원력을 모아 해마다 봉행되어 온 행사다. 9일 호국기원법회 및 백희가무, 10일 호국영령위령재 및 팔관재계 수계법회 등으로 크게 4가지 주제아래 법회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법석의 가장 큰 특징은 법회의 장소의 변화에 있다. 최근 수년 동안 금정총림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 및 박물관 앞에서 이어온 팔관회가 지난 10월2일 개관식을 가진 금정총림 선문화교육센터의 특설무대에서 3일 내내 전개된다. 같은 위치에서 법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므로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도 도울 전망이다. 이번 법석에서는 백희가무 의식도 새롭게 구성된다. 진주 개천예술제 총괄감독이 연출할 백희가무 공연은 ‘불무도’를 주제로 호국 불교 사상을 고취하는 내용을 담아 역동적으로 전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호국영령위령재는 부산무형문화재 제9호 부산영산재보존회의 주관으로 순국 장병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의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위령재에 이어 여덟 가지 계율을 설하는 팔관재계 수계법회에서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수석부회장 세운, 범어사 부주지 범산 스님이 삼화상을 맡아 계를 설한다. 이밖에도 법회 기간 중 특설무대 주위에서는 시민, 불자들을 위해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2018년 부산 팔관회.
2018년 부산 팔관회.

팔관회 개최를 앞두고 11월1일 교계언론 기자간담회를 가진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정산 스님은 “팔관회는 부산불교연합회가 상반기 연등회와 더불어 하반기를 대표하는 부산 대표 불교 행사로 꾸준히 이어온 전통과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 시대부터 비롯되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법석”며 “고려 시대에 가장 번창한 국가 차원의 불교 의례 행사였던 팔관회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와 치유, 정진과 발원의 법석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051)867-0501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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