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교단체 동련과 전국 최대 템플스테이 시설을 갖춘 부산 내원정사가 어린이 포교를 위한 업무 협약을 가졌다.
동련(이사장 신공 스님)은 12월3일 부산 내원정사 템플스테이 생활관 1층 사무실에서 ‘동련·내원정사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련 이사장 신공, 부산 내원정사 주지 지일, 동련 부산지구 회장 능후 스님이 참석해 협약식을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동련의 기획으로 여름과 겨울에 진행되는 어린이 불교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련은 어린이 포교를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 창작에 앞장서왔으며 어린이 법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전국지도자연수회, 찾아가는 어린이 불교학교, 지역 연합 어린이 불교학교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내원정사는 내원정사 유치원을 운영하며 어린이 포교에 오랜 기간 관심을 기울여 온 사찰로, 지난해 국내 최대 템플스테이 시설을 갖춘 템플스테이생활관의 완공 후 첫 프로그램을 동련의 어린이 불교학교로 진행할 만큼 어린이 포교의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찰이다.
동련 이사장 신공 스님은 “자연 환경과 넓은 수련시설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내원정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포교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의 숫자는 줄어들고 어느 나이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야 하는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휴식과 충전뿐만 아니라 심성을 가꾸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포교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원정사 주지 지일 스님도 “템플스테이관은 어린이들을 위해 청결과 안전성을 갖춘 최신 시설과 대나무 숲 등 풍부한 자연환경, 대규모 인원도 수용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다녀가신 분들의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다”고 “어린이들을 위해 내원정사 곳곳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7호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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