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뿐 아니라 심리적 방역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리치료와 불교상담'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동방문화대학원대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가 10월23일 동방문화대학원대 평생교육원에서 ‘심리치료(psychotherapy)에서 불교상담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분석심리치료' '멘탈코칭' '불교수행' '법화경' '유마거사' 등을 주제로 심리치료와 불교상담을 다룬다.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를 사회로, 손강숙 중앙승가대 교수를 좌장으로 시작하는 제1부에서는 △‘상담치유에서 자아의 역할’에 대한 불교상담과 분석심리치료의 이론 비교(문진건/ 동방문화대학원대)와 △붓다의 지혜와 멘탈코칭(박철수/ 한국교육센터)이 발표된다. 토론은 김재권 능인대학원대 교수와 이희경 피비솔 대표가 맡는다.
제2부는 심준보(한국외국어대) 박사를 좌장으로 △불교수행의 신체치료적 적용: 조신(調身)과 조식(調息)을 중심으로(변순미/ 동국대), △법화경 신해품의 장자궁좌 비유를 통해 고찰해 본 불교상담사의 길(임시현/ 만다라심리연구소), △유마거사의 방편과 상담자의 태도(박미숙/ 코지심리상담연구소)가 발표된다. 강명희 동국대 평생교육원 박사, 김선화 중앙승가대 박사, 김동한 동방문화대학원대 박사가 각각 논평자로 나선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발제자 등 관계자만 참석해 진행하며, 참석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 줌(ZOOM)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정주연 인턴기자 jeongjy@beopbo.com
[1557호 / 2020년 10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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