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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승가회·부산불교교육대학, 전기요 200장 자비나눔

  • 교계
  • 입력 2020.12.18 11:42
  • 호수 1566
  • 댓글 0

12월17일, 영도구청
시가 1000만 원 상당
자살예방·연탄나눔 대신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의 봉사모임 화엄승가회와 부산불교교육대학이 함께 부산 영도구 저소득 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전기요 200장을 보시하고 희망찬 2021년을 발원했다.

화엄승가회(회장 자인 스님)와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평천 범혜 스님)은 12월17일 부산 영도구청에서 ‘희망 2021 행복나눔 전기요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엄승가회와 부산불교교육대학은 전기요 200장을 영도구청을 통해 영도지역 저소득 계층에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와 코로나 극복을 기원했다. 전기요 200장은 총 시가 1000만 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화엄승가회장 자인, 상임부회장 일공 스님 등 화엄승가회 회원 스님과 부산불교교육대학장 범혜 스님, 권혁란 총동창회장, 김진호 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화엄승가회장 자인 스님은 “화엄승가회는 매년 여름에는 서면 일대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겨울에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비의 연탄 나눔을 전개해 왔다”며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여서 진행해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고민하던 중 화엄승가회 회원 스님들과 부산불교교육대학이 뜻을 모아 겨울나기의 필수품으로 사용되는 전기요를 장만해 보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장 범혜 스님도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스님과 불자들의 정성을 모은 만큼 전기요를 받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 역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비 나눔에 앞장서주시는 스님과 불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우리 영도구를 찾아주신 데 깊기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화엄승가회는 지난 2015년 3월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이 창립한 자비나눔 봉사단체다. 해마다 부산지역 대학교 불교학생회 지원금을 전달해왔다. 또 스님들의 모교인 부산불교교육대학과 함께 매년 여름에는 자살방지 및 교통안전 캠페인, 겨울에는 자비연탄 나눔 합동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1982년 개교한 이후 40여 년 동안 1만6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도 100여 명에 이른다. 또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66호 / 2020년 1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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