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에서 개발한 보존기술을 해외 문화재에 적용한 첫 사례가 책으로 나왔다. 제목은 ‘캄보디아 크메르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월17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과 캄보디아가 공동으로 수행한 크메르 석조문화유산 연구 성과가 책으로 발간됐다”고 밝혔다.
보존 처리가 필요한 크메르 석조문화유산을 한국 기술로 진단했고, 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앙코르보존소가 수리·복원에 들어간 것. △캄보디아 앙코르보존소 소장 석상 △노코르바체이 사원 △반테이 츠마르 등 보존 현황과 역사, 복원에 필요한 과학적 분석과 기술 제언 등이 책에 담겼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석조문화재 보존 기술을 미얀마, 몽골 등의 국가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우리 보존 기술이 각국 문화유산 보존과 분석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자료와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portal.nrich.go.kr)에서 누구나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78호 / 2021년 3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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