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3교구본사 신흥사에 지상 스님이, 직능직에 탄탄 스님이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또 10교구본사 은해사에는 돈관 스님과 장적 스님이 출마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8월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3교구본사 신흥사 중앙종회의원에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지상 스님이, 직능직 포교분야 대표에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이 각각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지상 스님과 탄탄 스님은 중앙선관위의 후보자격심사를 거치면 선거절차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그러나 10교구본사 은해사는 동국대 건학위원회 상임최고위원 돈관 스님에 이어 전 총무원 기획실장 장적 스님이 출마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3교구본사 신흥사 중앙종회의원으로 출마한 지상 스님은 홍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4년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총무‧기획‧조사‧사회국장, 원각사 주지, 신흥사 기획‧포교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과 능인사 주지를 맡고 있다.
10교구본사 은해사 중앙종회의원 출마한 돈관 스님은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해사 주지, 동곡학원 이사장, 문화재위원, 대구불교방송 사장,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14대 중앙종회의원, 불광사, 환성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은해사 관장, 동국대 이사 및 동국대 건학위원회 상임최고위원, 지구촌공생회 이사, 일연학연구원 이사장, 아름다운동행 이사, 능인학원 이사, 대구불교방송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은해사 종회의원으로 출마한 장적 스님은 성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7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해사 기획실장, 재무국장, 선본사 주지, 경북지방경찰청 경승, 대구불교방송 총괄본부장 및 사장,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 기획실장, 불교신문 주간, 불교방송이사,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포교분야 직능직 대표로 출마한 탄탄 스님은 자승 스님을 은사로 1993년 수계했다. 포교원 전법단 교정교화분야 지도법사, 총무원 조사국장 및 상임감찰, 용덕사 주지, 종립학교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한편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는 8월26일 각 교구본사별로 진행되며, 직능직 대표는 8월23일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선출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97호 / 2021년 8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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