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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장안사, 산업폐기물매립장 계획 철회 ‘환영’

  • 교계
  • 입력 2021.10.20 10:56
  • 수정 2021.10.22 07:28
  • 호수 1606
  • 댓글 0

10월19일, 불교계 언론 기자간담회
주민위, ‘장안사로’ 명칭 변경도 추진
“천년고찰 장안사는 청정한 기장군 상징”

민간사업자가 부산시에 제출했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을 주민 반대를 이유로 자체 철회한 가운데 반대 운동을 지속해 온 부산 기장 장안사를 비롯한 주민 대책위원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장안사(주지 무관 스님)는 10월19일 경내 설법전에서 ‘장안읍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 철회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안사 주지 무관 스님은 “장안읍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이 지난 10월12일 계획서를 제출했던 민간사업자가 주민 반대를 이유로 자체 철회를 했다”며 “장안사를 비롯한 주민 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함께 뜻을 모아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장안읍 일대의 환경 수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대 장안읍이장협의회장, 김성구 장안읍 주민자치위원장, 박태현 (사)장안읍발전위원장도 참석해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 반대 운동에 동참해 온 장안사와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주민 대책위원회는 이번 산업폐기물매립장 건립계획 철회를 계기로 ‘장안로’를 ‘장안사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기장군에 제안할 예정이다.

김성구 위원장은 “천년고찰 장안사는 청정한 기장군의 상징적인 곳으로 이번 산업폐기물매립장 건립계획 반대에도 큰 힘이 되어 주셨다”며 “종교를 초월해 장안읍 주민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주는 장안사의 사격을 더욱 높이는 방안으로 장안사에서 동부산관광호텔까지 이어지는 4.5km의 길 명칭을 ‘장안사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기장군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안사 주지 무관 스님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추진되던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을 반대하기 위해 주민 대책위원회와 함께 환경 수호에 앞장섰다.  특히 무관 스님은 사업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10월 중 부산시청에서 단식 농성도 추진할 만큼 반대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왔다. 이에 조계종 환경위원회와 부산불교연합회, 기장군불교연합회를 비롯한 불교계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장안사와 주민대책위의 반대 운동에 힘을 실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6호 / 2021년 10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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