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사연구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교학 전공교재를 집중 탐색한다.
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가 11월13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인문학 불교학 전공 교재 간행의 구성 목차와 수록 내용 II-기존 역서와 저서의 비판적 검토를 통하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박효엽 부산대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초기불교 교재의 구성 목차와 수록 내용(김재성/ 능인대학원대 불교명상학과 교수) △아비달마불교 교재의 구성 목차와 수록 내용(최경아/ 강릉원주대 외래교수) △정토사상 교재의 구성 목차와 수록 내용 (김성순/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선사상 교재의 구성 목차와 수록 내용(김진무/ 중국 남경대 박사) △한국불학사 교재의 구성 목차와 수록 내용(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이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김한상 동국대 외래교수, 황정일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교수, 황금연 동국대 외래교수, 서재영 성균관대 초빙교수, 조경철 연세대 사학과 객원교수가 나선다. 이어 박효엽 부산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세미나에 앞서 고명겸(高銘謙) 대만정치대 종교연구소 박사생이 ‘성엄법사와 인간불교’를 주제로 특별 발표를 한다. 통역은 김태수 대만정치대 종교문제연구소 교수가 맡았다.
고영섭 한국불교사연구소장은 “인문학·불교학 전공 교재는 불교 공부의 지형도이자 불교학 연구의 나침반”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종래의 번역본과 기존 저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인도 초기불교와 아비달마불교, 중국의 정토사상과 선사상, 한국의 불교사상 등 전공 교재의 목차를 어떻게 구성하고 내용을 어떻게 담아야할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 목차와 수록 내용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우리 불교학도들이 전공 교재로 삼을 수 있는 저서가 인문학자·불교학자들에 의해 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08호 / 2021년 11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