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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불화장’ 정성 녹여 부처님 가르침 한 폭에 담다

  • 문화
  • 입력 2021.11.15 13:59
  • 수정 2021.11.18 14:51
  • 호수 1609
  • 댓글 0

이연욱 불화장, 11월23~28일 
칠장사괘불 등 모사도 10점 전시

칠장사 오불회괘불탱화(국보) 원형모사도.
칠장사 오불회괘불탱화(국보) 원형모사도.

경기도 인간문화재 제57호 금초 이연욱 불화장이 11월23~28일 수원 행궁길 갤러리에서 ‘유형문화유산 불화 재현 원형모사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안성 칠장사 오불회괘불탱화’(국보)를 비롯해 ‘미국 카운티박물관 지장십왕도’ ‘프랑스 기메박물관 현왕도’ ‘일본 정교사 아미타내영도’ ‘일본 고려미술관 직부사자’ ‘수원 봉녕사 현왕탱화’ ‘북한 성불사 현왕탱화’ 등 10여점 원형모사도가 소개된다. 모두 이 불화장이 10여년에 걸쳐 조성한 작품이다. 

50년간 화공의 길을 걸어온 이연욱 불화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황금탱화를 그리는 장인이다. 그가 모사한 ‘안성 칠장사 삼불회괘불탱’의 문수, 보현 보살은 보는 각도에 따라 금빛 스펙트럼이 은은하게 펼쳐지도록 조성됐다. 적용된 기술은 ‘생채색’ 기법이다. 바탕 위에 순금박을 붙이고 채색을 올려 불보살을 그렸다. 15년 연구 끝에 고안해낸 그의 기법은 2005년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받았다. 또 ‘칠장사 오불회괘불탱화’(국보) 모사도는 화학안료가 없었던 시기를 감안해 돌을 갈아서 낸 천연 안료를 사용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람자를 위한 108봉황 채색’도 체험할 수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09호 / 2021년 11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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