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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많고 파사현정 실천하는 언론”

  • 법보시
  • 입력 2021.11.22 14:38
  • 호수 1610
  • 댓글 0

중앙승가대 비구수행관장 동명 스님

대중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 가득
불교계 외호·변화 주도 역할 기대

중앙승가대 비구수행관장 동명 스님이 운영하는 네이버밴드 ‘생활불교’와 다음카페 ‘생활불교전법회’에는 매일 시 한 편이 올라온다. 널리 알려진 현대 시인들의 시나 동요에서부터 옛 선사들의 선시들까지 다양하다. 매일 좋은 시를 만나는 기쁨도 크지만 스님이 시와 관련해 직접 써내려가는 ‘감상’을 읽는 즐거움도 크다. 세상을 바라보는 스님의 따스한 시선과 불교라는 깊은 우물에서 건져 올린 사색과 통찰이 영롱한 구슬처럼 빛을 내고는 한다. 출가 전 오랫동안 시인으로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기고 최근 선시 감상집인 ‘조용히 솔바람 소리를 듣는 것’(조계종출판사)을 펴낼 정도의 깊은 ‘내공’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동명 스님은 중앙승가대 비구수행관장으로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0여명의 학인스님들과 예불, 발우공양, 울력 등을 함께하고, 주말에는 광명 금강정사에서 법회 진행과 기도, 상담의 시간을 보낸다. 일반인이라면 숨이 턱턱 막힐 듯한 빡빡한 일상에 이내 포기할 듯도 싶지만 스님은 시를 소개하고 감상을 써내려가는 일을 잊지 않는다. 이것이 부처님의 좋은 법을 나누는 불사이며, 누군가 불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지중한 인연이 되리라 여기기 때문이다.

스님이 법보신문을 교도소, 병원법당,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무리 좋은 시라도 사람들이 읽지 않으면 그들의 가슴에 내려앉을 수 없듯 아무리 좋은 감로법이라도 알리려는 노력이 없다면 대중들에게 다가설 수 없기 때문이다.

“불교언론이 꼭 필요하죠. 부처님의 가르침, 스님과 불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게다가 불교계 안팎에서 벌어지는 비불교적인 일을 엄중히 지적하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불교언론의 역할이죠.”

스님은 불교에 관심을 가지면서 ‘월간 불광’을 알게 됐고, 자연스레 법보신문도 알게 됐다고 말한다.

“법보신문을 좋아합니다. 불교를 깊이 공부하기에 좋고 흥미로운 기사들도 많습니다. 삿된 것을 물리치고 옳은 것은 드러낸다는 파사현정의 정신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봅니다.”

스님은 법보신문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제행무상이라는 말처럼 모든 것은 변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고루해지고 도태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변화할 때 흐름을 이끌고 주도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더욱 효과적으로 전법할 수 있으며, 불교를 외호할 수 있습니다. 법보신문의 더 나은 변화와 발전을 기대합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610호 / 2021년 11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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