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고 구르는 법의 수레바퀴와 같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풍경의 노래는 계속 이어졌다.
좋은벗풍경소리가 53번째 찬불 창작곡집을 발표했다. 이번 풍경소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화활동과 사회적 활동이 장기간 제한됨에 따라 피로도와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장르로 답답함을 환기시키고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에 담고자 했다.
풍경소리의 구성원들이 함께 노래한 ‘연꽃법당’(최동호 작사/서근영 작곡)을 시작으로 청명한 바람에 간절한 바람을 담은 ‘내가 산이라면’(박다원 작사/최미선 작곡), ‘바람의 이야기’(정현우 작사/정유탁 작곡), ‘산사의 아침’(이민영 작사/곡) 등으로 마치 산사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신선함을 더했다.
또 ‘반야심경’(고금 스님 편집/성은솔 작곡)을 통해 풍경소리 본연의 모습을 선보였으며, ‘님을 더욱 그리워하네’(함현 스님 작사/이종만 작곡)와 ‘어머님의 발원 보따리’(박정희 작사/서근영 작곡)로 일상의 소중함과 불자들의 발원을 담았다. 세미트로트풍의 ‘에밀레’(황학현 작사/이종만 작곡)는 불자들을 위로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노래다.
풍경소리는 “53번째 풍경소리 찬불 창작곡집은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고 하루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며 작업했다”며 “부처님을 향한 함께 부른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따뜻한 위로과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6호 / 2022년 1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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