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에도 종단과 삼보사찰 천리순례 비방을 규탄하는 사부대중의 발걸음은 멈춤이 없었다.
108천리순례단은 1월12일 5일차 ‘파사현정 걷기순례’를 이어갔다. 이날 순례에는 총도감 호산 스님과 지객 원명 스님, 4조 조장 설암 스님, 안산 쌍계사 주지 항명 스님,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을 비롯해 정충래 동국대 이사, 안현민 전 대불련 회장, 동국대 법인사무처 직원들, 개운사 신도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순례단은 “종단과 종정 예하를 모욕하는 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 그날까지 파사현정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발원문을 낭독한 후 청계천을 거쳐 해당 온라인 매체가 위치한 우리함께빌딩까지 묵언행진했다.
순례에 앞서 4조 조장 설암 스님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인식으로 불교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는 단체들이 있다”며 “불교의 참된 모습과 순례의 진정한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다들 힘 모아 달라”고 말했다.
108천리순례단은 해당 언론의 영상 삭제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을 때까지 매일 오후 3시 순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하정수 불자는 1월10일부터 해당 언론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1인시위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해 순례단이 도착할 때까지 이어진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17호 / 2022년 1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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