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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승가대 총동문회, “문재인 정부 종교편향 규탄한다”

  • 교계
  • 입력 2022.01.14 15:46
  • 수정 2022.01.14 16:01
  • 호수 1617
  • 댓글 1

1월13일 전국승려대회 앞두고 적극 지지 성명
‘교황 알현 파문’ 등 대통령 노골적 종교편향
“불교를 사기꾼 매도 정청래 의원 사퇴 촉구”
“3000여 중앙승가대 동문 파사현정으로 동참”

조계종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집권여당의 종교편향을 바로잡기 위해 1월21일 서울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하기로 한 가운데 중앙승가대 총동문회(회장 성행 스님)가 종교편향 규탄 및 승려대회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1월13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노골적인 종교편향 행위로 헌법의 가치가 훼손되고 종교간 갈등과 불신을 초래되고 있다”며 “이런 상식 밖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3000여 중앙승가대 동문들은 이번 전국승려대회 봉행을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총동문회는 “한국불교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과 구한말 독립운동, 민주화 과정에서 나보다는 우리를, 개인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노력했기에 역사는 한국불교를 호국불교라는 이름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자 어느 종교계보다 먼저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모임과 법회를 자제하고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마저 취소했다”며 “교회를 비롯한 다른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할 때 사찰만이 무풍지대였던 것은 이런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이어 “이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조계종 본말사 스님 5000여명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정부에 기부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보시운동, 의료진에 방역물품과 희망도시락 전달,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의료진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 국민의 삶에 희망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고 강조했다.

총동문회는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런 불교계의 노력에 대해 오히려 종교편향과 불교폄훼로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가톨릭 행보, 국공립합창단의 찬송가 공연, 경기도 광주시의 가톨릭성지순례길 조성, LX공사의 스님 희화화 유튜브콘텐츠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의 크리스마스 캐럴 보급 캠페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폄훼 발언 등 현 정부의 종교편향을 일일이 열거하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총동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교행위 중단과 사과, 정부와 국회의 공직자 종교편향 근절 대책마련, 불교 폄하 정청래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데 이어 국민들의 편을 가르는 종교편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전국승려대회 봉행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17호 / 2022년 1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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