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가 최근 ‘한국불교학’ 제101집를 펴냈다.

이번 호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3-한국불교사상1,2’를 주제로 발표된 6편의 논문이 실렸다. 수록 논문으로는 △고구려 승랑의 융합적 사유-중가의와 이교의(조윤경) △유식논사 대현의 성(性)과 상(相) 이해-‘성유식론학기’와 ‘대승기신론내의략탐기’를 중심으로(이수미) △원효 초기 심식관의 사상적 배경과 회통논리-유식과 유심 회통을 중심으로(김태수) △한국 비담사상(황정일) △신라 정토신앙의 현신왕생설 재검토-‘삼국유사’ 욱면비염불서승·광덕엄장·포천산오비구를 중심으로(법우 스님) △고려시대 법화삼매참법의 두 양상에 대한 비교 고찰-백련사계와 묘련사계의 법화참법을 중심으로(오지연)가 실렸다.

투고 논문으로는 △‘구사론’과 ‘성유식론’의 명(名)·구(句)·문(文) 논의 고찰-‘구사론기’와 ‘술기’의 주석을 토대로(박재용) △고려 의선의 삼장법사 법호 고찰(계미향) △구하의 통도사 개혁과 그 현대 불교사적 의의(최두헌) △템플스테이의 연구동향분석-언어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하원 스님)가 수록됐다.

‘한국불교학’ 제102집에 수록될 논문은 4월16일까지 모집한다. 응모 분야는 불교교학, 불교사학, 불교응용과 실천(불교문학과 예술, 건축) 등이다. 원고 매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120~150매다. 원고는 잼스(kabs.jams.or.kr)에 투고하고, 성명·소속·직책·연락처를 명기해 학회 메일(hanbulhak@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102집 학회지는 오는 5월31일 발행 예정이다.

한편 한국불교학회는 2022년도 제1차(54)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춘계학술대회 폐회 직후인 4월29일 오후 5시 동국대 혜화관 고순청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임원 선거권 및 피선거권 행사는 연회비 또는 평생회비를 납부한 회원만 가능하다. 다만 신입회원은 임원의 선거 및 피선거권을 가입년도 다음 해부터 행사할 수 있다.

한국불교학회는 “당일 총회에 부득이 참석 못하는 정회원은 위임장을 작성해 메일(hanbulhak@daum.net)로 보내 달라”면서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은 분은 학회 운영규칙 제6조에 의거해 총회 의장에게 의결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25호 / 2022년 3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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