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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용문사, 봉축 후원금 모아 지역사회 자비 나눔

  • 교계
  • 입력 2022.06.03 08:03
  • 호수 1635
  • 댓글 0

5월30일, 이동면사무소에 100만 원…이웃돕기 발원

 

경남 남해 용문사(주지 승원 스님)는 5월30일 경남 남해군 이동면사무소에서 ‘소외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문사는 100만 원의 성금을 이동면사무소를 통해 전달하며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성금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용문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보시 기금으로 조성됐다. 이날 용문사가 전달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금 기탁 지정으로 저소득 소외계층 어린이 5명에게 장학금으로 회향될 예정이다.

용문사 주지 승원 스님은 “신도분들의 정성을 모아서 도움이 필요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비록 약소한 금액이지만 우리 지역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이웃을 위해 정진과 나눔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정종필 이동면장도 “보내주신 정성에 용문사 신도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기운이 가득하다”며 “우리 지역주민 모두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5월 말 용문사 신임주지로 취임한 승원 스님은 통영 대성암 주지를 맡아 통영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에 앞장서며 복지 포교를 실천해 온 장본인이다. 무엇보다 스님은 매년 경로잔치,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하고 대성암 불교대학을 개설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문화, 교육 전반의 향상을 위해 진력한 바 있다. 이번 용문사 주지 취임과 함께 자비 나눔으로 소임을 시작한 스님은 쌍계총림 쌍계사 염불원장도 맡고 있다.

남해 용문사 역시 지난 3월10일 거사림회와 지장회에서 방생 법회 동참기금을 모아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200만 원을 남해군을 통해 보시한 바 있다. 또 그동안 적십자 활동 지원, 소외계층 후원, 희망 나눔 특별성금 기부 등 부처님의 자비 사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한편 용문사는 이동면 용소리 호구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802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지난 4월28일 경내 영산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이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영산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은 1680년 조각승 경옥(敬玉) 스님이 불석을 재료로 조성한 것으로 전한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5호 / 2022년 6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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