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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용문사, 괘불탱 모사도 부산박물관서 첫 공개

  • 교계
  • 입력 2022.06.17 00:24
  • 수정 2022.06.17 00:53
  • 호수 1637
  • 댓글 0

6월13일, 기획전시실 중앙홀서 헌괘 고불식 봉행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특별기획전 전시작품
보물 1446호 괘불탱 보전 위해 모사도 조성해 완성

 

부산박물관에서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특별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남해 용문사 괘불탱의 모사도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남해 용문사(주지 승원 스님)는 6월13일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중앙홀에서 용문사 석가모니괘불탱 모사도 전시 고불식을 봉행했다. 용문사는 최근 석가모니괘불탱 모사도 조성 불사를 회향함에 따라 이날, ‘치유의 시간…’ 특별전 개막일인 5월12일부터 한달여 동안 전시된 보물 제1446호 용문사 괘불탱을 내리고 같은 위치에 모사도를 헌괘했다. 이 자리에는 남해 용문사 주지 승원 스님과 정은우 부산박물관장, 괘불탱 모사도 조성을 담당한 사찰문화재연구소 및 부산박물관 관계자, 용문사 신도 등이 동참했다.

 

남해 용문사 주지 승원 스님은 “용문사 괘불탱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높이 12m의 초대형 불화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훼손이 우려됐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보를 조성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도 “용문사 괘불탱 모사도에서도 원본과 다름없는 장엄함이 드러난다”며 “용문사 괘불탱 전시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불자 여러분이 부산박물관에 오셔서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경험하시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남해 용문사 괘불탱은 1769년에 조성됐다. 불화의 중심에는 석가모니부처님에 위치하며 협시에 문수, 보현보살이 자리한 삼존도 형식으로 조선 후기 불교 미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현재 보물 1446호로 지정돼 있다. 최근 용문사는 그동안 훼손 우려로 괘불탱의 보존·관리를 위해 고심을 거듭하던 중 사찰문화재연구소에 의뢰, 괘불탱 모사도를 완벽한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는 이 모사도를 대중 법회와 의식, 전시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박물관의 2022년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는 오는 7월10일까지 진행된다.  

보물 제1446호 남해 용문사 석가모니괘불탱.
보물 제1446호 남해 용문사 석가모니괘불탱.
모사도 앞에 선 남해 용문사 주지 승원 스님과 신도 일행.
모사도 앞에 선 남해 용문사 주지 승원 스님과 신도 일행.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37호 / 2022년 6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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