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수불자연합회(교불련)가 영천 은해사에서 7월8~10일 ‘현대생활 속 불교사상과 실천방안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송일호 교불련 회장의 개회사,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의 환영사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28명의 교수가 6분과로 나눠져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1분과는 ‘불교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에서의 불교사상의 생활과 실천에 대한 사성제 고찰(김성규/ 영남대) △만행, 근대사찰, 역사문화투어 방안 연구(장호경/ 대구한의대) △팬데믹 상황에서 불교사상 수행과 실천(장상목/ 동아대) △활인퇴계와 광포도다의 비교연구(김용환/ 충북대) △현대수학 논리로 번역한 정본 우리말-영어-한문 금강경 14장(조현춘/ 경북대)이 발표된다. 좌장으로는 구본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가, 토론자로는 임동준·박사준·김미정·석길암·신준식 교수가 나선다.

2분과는 ‘새로운 시대 한국 불교’를 주제로 △위치와 불교연기(정태권/ 해양대) △아비담마의 인식과정으로 보는 중독에 관하여(김선숙/ 동덕여대) △명심보감에 담긴 불교적 의미와 그 실천방안(성해준/ 동명대) △정보시대의 디지털 사고로 보는 붓다시대의 통찰(김경회/ 대구대)이 발표된다. 좌장으로는 김성규 영남대 교수가, 토론자로는 강수균·임종록·정태권·박재철 교수가 나선다.

대회 이튿날에는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보물)을 답사한 뒤 오후 12시30분부터 학술대회를 이어간다.

3분과는 ‘불교사상과 재가불자의 신행’을 주제로, △뇌과학으로 보는 고타마 싯다르타의 마음작동에 대한 고찰(문일수/ 동국대 경주) △조선중기 유학자와 승려가 중창한 사찰에 대한 고찰: 화악산 법장사 사례를 중심으로(곽도영/ 동국대) △승가 및 종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재가 불자들의 인식(박수호·유승무/ 중앙승가대) △재가 불자의 신행과 사찰의 현재와 미래: 신도 대상 설문조사를 중심으로(이명호·안신정/ 경희대·동국대) △재가 불자로서 살아가는 길(황순일/ 동국대)이 발표된다. 장상목 동아대 교수를 좌장으로, 구본철·박수호·이명호·박정연·이동식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4분과는 ‘불교와 인간’을 주제로 △불교역사 문화유산 복원의 필요성: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중심으로(윤승규/ 동국대) △반야심경 구절과 양자론 가설의 닮은 점과 다른 점에 대한 소고(이기학/ 원광대) △불교와 생명(이규호/ 유원대) △불교의 사회적 실천과 에코다르마(남진숙/ 동국대) △공안의 출현과 선종회화(김대열/ 동국대) △조선시대 은해사 ‘영불왕생첩경도’와 염불선(김선희/ 동국대)이 발표된다. 박재철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김인수·김형상·김경동·박환영·김선희·김대열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5분과는 ‘현대사회와 불교’를 주제로 △불교의 위대한 평등사상(홍선기/ 국회의정연수원) △무아의 실현을 위한 시론(원혜영/ 충북대) △교도소 내 범죄자 종교활동은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는가: 불교를 중심으로(조윤오/ 동국대) △불교적 인간과 공화국시민 그리고 교육(박명호/ 동국대)이 발표된다. 좌장으로는 장호경 대구한의대 교수가, 토론자로는 이윤호·변부형·김일수·도태성 교수가 나선다.

대회 마지막날은 6분과가 ‘불교의 응용과 발전’을 주제로 △인생 단계별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과 실생활 적용(김재은/ 동국대) △참선과 요가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및 근감소증에 미치는 영향(김은희/ 동아대) △노년불자 ‘융합명상’ 스토리텔링(이정수·황수/ 중앙대) △위기의 한국불교와 그 대응방안 모색(송일호/ 동국대)이 발표된다. 박상진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준일·이영애·황진수·김주동 교수가 발표한다.

조계종 원로의원 중화 법타 대종사의 입재 법문와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의 회향 법문도 예정돼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39호 / 2022년 7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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