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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선원, 개원법회…울산KTX역 신도시 포교 출발

  • 교계
  • 입력 2022.07.04 09:32
  • 수정 2022.07.04 15:45
  • 호수 1640
  • 댓글 0

7월2일, 울산 울주군 삼남읍 교동에 3층 단독건물…역세권 신도시
주지 명본 스님 원력 불사, 대법륜사 회주 금강 스님 개원 축하 법어
도심 속 문화·수행 도량 발원…10월9일까지 100일 정진으로 출발

울산KTX역 신도시에 도심 속 수행·문화 포교도량 태화선원이 개원했다.

태화선원(주지 명본 스님)은 7월2일 경내 대웅전에서 ‘태화선원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울산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소재한 태화선원은 최근 도시와 주거 발전이 거듭되고 있는 KTX 울산(통도사)역 신도시에 위치해 도심 속 수행과 문화의 포교도량을 발원하며 출발을 알렸다.

이날 법석에는 김해 대법륜사 회주 금강 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총무국장 현덕 스님과 울산 월봉사 주지 보화, 해남사 주지 혜원, 울산 여여선원 주지 효암 스님 등 울산 지역 주요 사찰 주지 스님들과 명본 스님의 도반 스님들도 대거 동참해 태화선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또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김기현, 서범수, 박성민 국회의원,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 이진용 울산불교방송 사장, 정승석 동국대 교수 등 재가 내빈들도 참석해 태화선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법회는 개원 축하 공연, 개회, 삼귀의 및 반야심경, 축사, 법어, 주지 스님 인사말, 사홍서원, 다과회 등으로 전개됐다. 

 

김해 대법륜사 회주 금강 스님은 법어에서 “오랜 정진의 법연으로 이곳 울주군 신도시에 비록 규모는 소박하지만 여법한 도량을 개원한 동생 스님이 무척 자랑스럽고 그 어느 때보다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초발심을 간절하게 새기며 젊은이들에게는 이 시대 불교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고 연세가 든 분들도 노년의 행복을 설계할 수 있는 도량으로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울러서 불교의 진짜 맛과 멋을 전하는 도량으로 발전해 달라”고 축원했다.

 

태화선원 주지 명본 스님도 “새롭게 도심 포교도량의 문을 연 만큼 많은 말보다는 기도하고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내주신 격려에 보답할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도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본 스님은 1987년 법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청하 스님 계사로 사미계,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승가대학·동국대 대학원 졸업한 스님은 조계사 교무국장, 통도사 포교국장,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 울산 백양사 주지,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올해 초 동국대에서 ‘불설별미후경의 연원과 변용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태화선원은 울산KTX역 신도시로 불리는 울주군 삼남읍 교동에 위치하며 울주군보건소에 인접한 단독 3층 건물로 자리한다. 연면적은 693㎡에 이른다. 건물 내 1층에는 요사채와 종무소, 2층에는 대웅전, 3층에는 명상실이 자리한다. 다소 먼 곳에서도 도량의 위치를 찾기 쉽도록 현대식 건물에 맞배지붕 형식으로 3층 외관을 조성,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태화선원은 개원 법회 하루 전인 7월1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7호 아랫녘수륙재보존회 이사장 석봉 스님의 집전과 금강 스님의 증명으로 석가모니불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개원 당일 시작해 오는 10월9일까지 매일 사시예불을 통해 100일 기도를 봉행한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불교 문화답사 및 수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40호 / 2022년 7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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