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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불자회, 정분남 신임회장 취임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2.07.20 22:30
  • 수정 2022.07.21 09:22
  • 호수 1642
  • 댓글 0

7월19일,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회의실
류영남 2대 회장 이임…3대 회장 맡아
“회원 배가 운동·환경 보살 실천” 발원

“어머니 불자들의 정성과 원력으로 환경 보살의 길을 실천하겠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 불자들의 신행 단체로 자리해 온 부산여성불자회 제3대 회장에 정분남 전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이 취임했다.

부산여성불자회는 7월19일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회의실에서 ‘부산여성불자회 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류영남 제2대 회장이 회장직을 이임한 데 이어 사찰순례모임 ‘삼보회’를 이끌어 온 정분남 전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이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자리에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부산 녹색사찰 1호 도림사 주지 정찬 스님과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 초대회장, 백명숙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과 불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인사말, 공로패 및 추대패 전달, 취임사,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 등으로 전개됐다.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 신임회장은 “왕선자 초대회장님과 류영남 2대 회장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부산여성불자회가 존재할 수 있었음을 새기며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부족한 능력이지만 여성불자를 위해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여성들이 앞장서서 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운동의 실천과 기도를 이어가며 한국불교의 기틀을 건실하게 하는 불교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격려사에서 “여성의 힘은 지혜와 자비를 동시에 갖춘 보살의 원력으로 표현될 만큼 우리 사회에 전하는 영향과 울림이 상당하며 앞으로 그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며 “부산여성불자회 회원 한 분 한 분의 원력과 실천은 부산 불교 나아가 한국불교의 동력이 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는 전법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 초대회장도 “창립 후 20년의 세월 동안 많은 활동을 이어왔지만 시대가 바뀜에 따라 우리의 이 모임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회원들이 공감했고 부산에서 누구보다 진실하고 열정적으로 수행과 포교를 이어 온 정분남 보살님을 적임자로 내정하며 여러 차례 설득 끝에 회장으로 추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불교를 위해 여성들이 원력을 모으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음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라며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단체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분남 회장은 부산의 주요 사찰과 부산불교거사림 등 신행단체에서 정진하며 불자들의 신행 활동을 독려, 여성불자의 원력으로 수행과 나눔의 길을 묵묵히 이어왔다. 특히 108사찰 순례모임 ‘삼보회’를 이끌며 전국 사찰을 찾아 신행과 자비행을 실천하며 부산 불교계 재가불자 리더로 손꼽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를 졸업하며 불교 공부 만학도의 롤 모델이 되기도 한 정 회장은 2017년11월24일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으로 선출돼 지난해 말까지 4년의 임기 동안 자체 사무실 마련, 재가 안거 수행과 회향, 연말 소외계층 자비 나눔 등을 전개하며 포교의 폭을 확장했다.

부산여성불자회는 1995년 부산지역 여성불자들이 기복 불교, 둔세 불교에서 벗어나 ‘자비’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여성불교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자 왕선자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을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봉행한 것을 그 시작으로 한다. 매년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추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또 부산불교연합회 소속 신행단체로 연등축제, 팔관회 등 부산지역 주요 불교 행사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불교 언론 발전기금 전달, 불교 활동가를 독려하는 부산불교전법대상 시상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부산여성불자회는 올해로 28주년을 맞이한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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