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이 불기 2566년 하안거를 맞아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정진 중인 스님들과 소임자 등 사부대중을 위해 직접 사찰음식을 준비해 대중 공양을 올리는 장을 마련했다.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송재린)은 7월20일 범어사에서 ‘불기 2677년 하안거 법화경 독송 기도 대중 공양’을 전개했다. 이날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포교사들은 아침 일찍부터 재료를 준비해 200인분의 여름철 사찰식 특별 요리를 정성을 다해 직접 마련했다. 이날 메뉴는 채식 짬뽕과 김밥, 유부초밥, 과일과 옥수수 등으로 여름철 별미 공양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자리에는 송재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 정분남 전 단장, 서영우 주태돈, 임한규, 이양희 부단장, 조봉례 남부지역총괄팀장, 김옥희 지역중앙총괄팀장, 강태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공양 기금은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법화경’ 릴레이 독송 기도 후원금을 모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이 안거 기간마다 릴레이 정진을 이어가며 후원금을 모아 대중공양을 올린 것은 지난 2020년 하안거 때 시작해 올해로 3년째다. 올해는 지난 5월16일부터 77일간 부산지역단 포교사 650여 명 전원이 릴레이 ‘법화경’ 독송 정진에 동참했으며 이 기간에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대중 공양을 전개했다. 범어사 대중 공양에 이어 독송 기도 회향식은 7월31일 부산지역단 회의실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송재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니고 이어오신 스님들의 가르침을 잘 따르겠다는 원력으로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모든 포교사의 마음을 담아 공양을 준비했다”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앞으로도 수행과 포교를 이어가면서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행복한 포교사’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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