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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옥천사 , ‘마음치유 총본산’ 향해 첫 시동

  • 수행
  • 입력 2022.10.14 09:05
  • 수정 2022.10.14 20:20
  • 호수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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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스님, 진산식 대신 10~12월 ‘찾아가는 마음 콘서트’ 개최
월호 스님 법문·영화 불효자 상영 등…“지역 불자들과 함께”

사단법인 자비명상을 운영하며 대중 마음치유·전법에 진력하다 최근 고성 옥천사 주지로 부임한 마가 스님이 진산식 대신 석 달간의 ‘마음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10~12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경상국립대학교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옥천사의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는 기존 법회의 틀을 벗어나 즉문즉답, 마가 스님 사회 찬불가 공연 등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지며 10월27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의 ‘행복 알약 3종 세트’ 법문과 김무한 가수의 찬불가 공연, 11월24일 마가 스님의 ‘자비명상’ 법문·영화 ‘불효자’ 상영·인디밴드 요술당나귀 리더 최진규 가수 공연, 12월 29일 해인사 상임포교사 광우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노래하자’ 법문·비구니 가수 현진 스님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향후 창원·고성 등에서도 마음약방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옥천사에선 매주 일요일마다 상설 운영한다.

청담사상연구소·경상대 교수불자회 주관으로 진주불교사암연합회·진성명상원·선우선방·진주불교회관·경상대 불교학생회·진주교대 불교학생회 등 지역 불교단체들의 호응 속에 열리는 ‘마음약방 콘서트’는 마가 스님의 옥천사 주지 진산식을 대신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주지에 부임한 마가 스님은 지역불자들에게 다채로운 명상·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2달간 ‘청소년 명상캠프’ ‘명상 템플스테이’ ‘참선불교대학’ 등을 정비했다. 또 옥천사의 대표적인 유물로 알려진 ‘옥샘’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음약방’ ‘청소년 힐링캠프’ ‘실직자를 위한 자기점검 명상’ ‘마음텃밭 가꾸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옥천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진주, 창원, 고성에 불교명상대학을 개설하고 지역대학 불교학생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가 스님은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조했듯이, 이 시대 사부대중의 사명은 포교와 전법”이라며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도 경남·서남권 포교를 활성화하고 불교계에 생기를 불어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옥천사는 마음약방 운영, 템플스테이, 청소년 명상캠프, 불교대학을 비롯한 여러 명상 프로그램과 다양한 법회로 지역 불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사는 마음약방 콘서트와 함께 화엄종주 여천당 무비 스님으로부터 전법게를 받은 마가 스님과 전법제자 10명의 ‘온·오프라인 보현행원품 릴레이 강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전개한 옥천사 스님 선양사업,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 대회, 어린이 애국가·독립선언서 외우기 대회를 곁들인 개산 문화제도 개최한다.

마가 스님은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나누는 일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그동안 지역 포교에 진력해온 옥천사가 마음치유·명상의 총본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사는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雙磎寺)의 말사로, 676년(신라 문무왕 16)에 의상 스님이 창건했다. 대웅전 뒤에 맑은 물이 나오는 샘이 있어 옥천사(玉泉寺)로 불렸다. 불교정화불사를 주도해 조계종의 근간을 마련한 청담 스님이 처음 출가한 사찰이기도 하다. 

고성 옥천사 전경.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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