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 옥천사, 대학생 포교 발원 ‘마음약방콘서트’ 출발

  • 교계
  • 입력 2022.10.28 07:10
  • 수정 2022.10.28 07:27
  • 호수 1655
  • 댓글 1

10월27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강당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 주지 진산식 대신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 주제 월호 스님 특강
청담사상연구소·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 등 주관
12월까지 마지막 목요일 특강 및 음악회

경남 고성을 대표하는 전통사찰 옥천사가 주최하고 청담사상연구소와 진주 경상국립대 교수불자회,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전법 발원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가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됐다.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10월27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 – 마음속의 진주를 찾아서’ 열린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이번 마음약방 콘서트는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이 진산식을 대신해 행사 주최하고 진주 지역 대학생 포교와 시민, 불자를 위한 전법을 발원하며 지역 사부대중이 함께 뜻을 모아 열린 법석을 기획해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이 ‘행복 알약 3종세트’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대학생들과 진주 시민, 서부경남권 불자들을 위한 자비의 법문을 펼쳤다. 이어 찬불가수 김무한 씨, 옥샘합창단이 축가 공연을 펼치며 마음약방콘서트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는 옥천사 주지 마가,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등 대덕 스님들이 참석해 대학생 전법에 힘을 실었다. 또 허익구 전 청담사상연구소장, 김용진 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장, 권현옥 108자비손의료봉사회장, 박해덕 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장, 배설화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시민 불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은 인사말에서 “청담 큰스님의 가르침과 유훈이 녹아있는 교육기관인 경상국립대에서 큰스님의 전법과 포교 정신을 이어 이 시대 대학생들을 위한 재미있고 편안하면서도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는 법석을 기획하게 되었고 우리 지역 많은 분의 관심과 협력 속에서 오늘 첫 토크콘서트의 장을 열게 되었다”며 “옥천사 주지 소임을 맡아 앞으로도 지역 포교와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법석을 다양하게 마련해 사회와 불교가 소통하고 대학생과 청년 불자가 더욱 늘어나는 원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특강에서 월호 스님은 “우리를 치유하는 3가지 알약이 있다. 아바타환, 바라밀환, 행불환”이라며 “세 가지 치유 알약의 법칙을 잘 알고 실천하면 행복은 언제든지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호 스님은 이날 특강 보시금을 경상국립대불교학생회 포교 발전 기금으로 회향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출발을 알린 마음약방콘서트는 진주지역 불교 활성화를 위한 원력으로 진주사암연합회, 진성명상원, 선우선방, 진주불교회관, 경상국립대불교학생회, 진주교대불교학생회, 진주불교청년회 등 단체들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오후7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총3회에 걸쳐 개최된다. 11월24일에는 마가 스님의 ‘자비명상’ 법문·영화 ‘불효자’ 상영·인디밴드 요술당나귀 리더 최진규 가수 공연, 12월29일에는 해인사 상임포교사 광우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노래하자’ 법문·비구니 가수 현진 스님의 공연으로 꾸며졌진다. 향후 창원·고성 등에서도 마음약방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옥천사에서는 매주 일요일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원동력이 된 경상국립대불교학생회 ‘연화’는 지난 8월22일 창립법회를 봉행한 이후 회원 불자들이 꾸준히 늘어나 현재 50여 명에 이른다. 매월 둘째 수요일 진주 미륵암에서 지도법사 담산 스님(미륵암 주지), 김용진 경상국립대 교수불자회장(사범대학장)이 지도교수를 맡아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또 권현옥 108자비손 의료봉사회장이 후원회장, 윤정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대외협력, 대불련 총동문회 경남지부가 행사협력, 윤미연 나루심리상담센터장이 생활상담을 맡아 대학생 포교의 실질적 지원을 이끌고 있다.     

한편 옥천사는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雙磎寺)의 말사로, 676년(신라 문무왕 16)에 의상 스님이 창건했다. 대웅전 뒤에 맑은 물이 나오는 샘이 있어 옥천사(玉泉寺)로 불렸다. 불교정화불사를 주도해 조계종의 근간을 마련한 청담 스님이 처음 출가한 사찰이기도 하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5호 / 2022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