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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 더해진 ‘불복장’…공예대전서 ‘대통령상’

  • 성보
  • 입력 2022.12.12 11:10
  • 수정 2022.12.12 14:41
  • 호수 1662
  • 댓글 0

김명자 작가의 ‘복장물’ 현대화 호평
12월15~21일 무형전수관서 전시

해인사 비로자나불상에 봉안된 요선철릭과 서산 문수사 아미타불상의 답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김명자 작가의 작품 ‘불복장’이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받는다. 요선철릭과 답호는 고려시대 의복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의복 가운데 최고(最古)로 알려져 있다. 

해인사 비로자나불상에 봉안돼 있던 고려시대 의복 ‘요선철릭’. 오른쪽은 현대적 미감을 더한 김경자 작가의 작품.
해인사 비로자나불상에 봉안돼 있던 고려시대 의복 ‘요선철릭’. 오른쪽은 현대적 미감을 더한 김경자 작가의 작품.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12월12일 제47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을 발표에서 김명자 작가의 ‘불복장’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교하고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제작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불복장 전승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가야산문수사아미타불복장 사저교직답호(絲紵交織搭胡)와 
문수사아미타불복장 사저교직답호(絲紵交織搭胡). 오른쪽은 김경자 작가의 작품.

앞서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공예 12개 분과의 331작품을 접수했다. 9월14일부터 19일까지 1차 심사를 한 뒤 대국민 인터넷 공람(9월29일~10월8일), 전문가 현장실사(10월10일~14일), 2차 심사(10월25일)를 거쳐 7개의 본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명자 작가의 ‘불복장’이 대통령상에, 임미선 작가의 ‘책거리 8폭 병풍’이 국무총리상에, 남혜인 작가의 ‘홍화염색’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장상에는 유용철 작가의 ‘분청 인화 어문호’가 선정됐다. 또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우주희 작가의 ‘서수낙원도’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는 김선정·김문정 작가의 ‘은입사 장식문 책장’이,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는 박금자 작가의 ‘관복함, 탕건집, 갓집’이 뽑혔다.

시상식은 12월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1층 풍류극장에서 열린다. 수상작 전시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21일 관내 전시관인 ‘결’·‘올’에서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공예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작가들을 발굴하고자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과 함께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운영하고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62호 / 2022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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