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불교평론 열린논단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주제는 '전쟁과 평화의 역설'이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1월2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논단을 개최한다.
이날 열린논단에는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 '전쟁과 평화의 역설'이란 주제로 강연 한다. 이 교수는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정치철학자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착각'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긴 평화'에 익숙했던 우리의 미몽을 깨뜨리고 '전쟁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우리에게 엄습한 전쟁 공포는 평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면서 "전쟁과 평화의 역설을 파악하고 진정한 평화구축을 위한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논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67호 / 2023년 2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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