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평론 봄호 발간…‘세계 가르친 현대불교 스승 10인’ 특집

  • 교학
  • 입력 2023.03.02 09:17
  • 수정 2023.03.02 09:20
  • 호수 1671
  • 댓글 0

불교사상을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역사·정치·사회 현상을 불교적 시각에서 분석 비판 조명하는 계간지 ‘불교평론’ 통권 92호가 발간됐다.

2023년 봄호 특집 주제는 ‘세계를 가르친 현대불교의 스승 10인’이다. 현대사회를 일깨우고 가르쳐온 불교의 스승들을 한자리에서 집중 조명했다. 기후위기, 환경재앙, 전쟁과 폭력,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되어 미래가 암울한 인류는 어떻게 해야 공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번호에서는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의 ‘불교의 역할을 다해야 불교다’를 시작으로 △틱낫한- 깨어 있는 마음을 세계에 가르친 명상가(조현) △달라이 라마- 자비와 관용으로 인류평화를 심다(허우성) △숭산- 불교정신으로 세계일화 추구한 선사(최용운) △스즈키 다이세츠- 서양에 선의 열풍을 일으키다(지혜경) △마하시 사야도- 미얀마 위빠사나 수행의 중흥조(정기선) △암베드까르- 인도의 병폐, 계급주의를 타파하다(박금표) △술락 시바락사- 참여불교운동을 이끄는 사회운동가(민정희) △아리야라트나- 공동체운동으로 세상을 바꾸다(담마끼띠) △태허- 현대 중국불교 개혁을 주도한 사상가(김제란) △성운- ‘인간불교’를 세계화한 대만불교의 상징(소열녕)이 실렸다.

불교평론은 “틱낫한, 달라이 라마, 숭산 스님 등에서 대만불교 성운 스님에 이르기까지 열 분의 불교 지도자들 삶과 사상을 다시 한번 새기며, 각자의 생활 방식을 되짚어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소소한 일상을 불교적 시각에서 함께 살펴보는 ‘사색과 성찰’에서는 불자 법조인 10인이 각자의 수상(隨想)을 소개했다. 김서진 원로 법조인의 ‘이기는 변호사 지는 변호사’를 시작으로 △나의 기통철학(김용섭) △상행삼매 Ⅱ(김희옥) △불교에 관한 단상(노영대) △그래, 세상은 아름답다(민일영) 마음 닦아 영혼을 맑게 한 광화문 생활(배금자) △정년을 앞두고 (배병호) △내 삶의 태동기(이석연) △여전히 부디스트인 이유 (이은기) △날마다 다시 산다(정상식)가 담겼다. 불교평론은 “김희옥, 민일영, 이석현 등의 원로 법조인과 젊은 변호사 등 법조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온 분들의 에세이를 통해 법률가들의 불교적 내면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세계의 불교학자’에서는 가톨릭 사제로서 인도불교 연구로 불교학 발전에 공헌한 에티엔 라모트와 중화권 불교학의 기둥을 세운 인순(印順)을 소개하고, ‘나의 삶 나의 불교’에서는 대표적인 불서 전문 출판사인 민족사 윤창화 대표의 인생 역정을 실었다. 이번 호의 ‘불교소설’은 소설가 부희령 씨의 단편 ‘완전한 집’으로 우연한 기회에 나서게 된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혼돈에 사로잡혔던 인생의 이정표에 새로운 확신을 얻게 된다는 작품이다. 1만5000원, 031-924-7402.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71호 / 2023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