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상 수행자 아남 툽텐 린포체가 동국대 WISE캠에서 대중특강을 펼쳤다.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이영경)는 3월3일 오후 2~5시 교내 선센터에서 아남 툽텐 린포체 초청 명상특강을 진행했다.
아남 툽텐 린포체는 세계 50여 곳에 명상단체를 설립한 티베트 닝마파 출신 수행자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에 다르마타 재단을 설립하고 각계각층 사람들에게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잭 콘필드 등 서양 명상 1세대 지도자들의 스승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저서로 ‘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 ‘알아차림의 기적’ ‘모든 순간 껴안기’ ‘지금 이 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 등이 있다.
아남 툽텐 린포체는 3시간여 동안 ‘집중과 알아차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호흡명상 실습으로 시작한 설법은 “우리는 불안, 두려움,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삶에서 불안과 복잡한 감정이 일어날 때 집중 명상과 알아차림을 통해 복잡한 감정을 평정과 자비로 감싸 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남 툽텐 린포체는 “WISE캠퍼스의 이름에는 지혜가 들어있다고 들었다”며 “인간은 지혜로워야 하며, 지혜는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다루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명상을 통해 더 지혜로워질 수 있다.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강에 참석한 경주시민 권미현 씨는 “힘든 시기에 세계적인 명상 수행자인 아남 툽텐 린포체의 특강이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명상으로 마음의 불안을 떨쳐내고 자신감 있게 삶을 영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72호 / 2023년 3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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