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활성화될 때 불교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챗GPT의 등장과 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3월23일 오후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제109회 열린논단을 연다.
챗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문장과 글을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지능(AI)다. 기계적으로 문답만 주고받는 수준이 아니라 질문의 맥락까지 파악해 논리적으로 글을 작성해 준다.
이날 발제는 오랜 기간 인공지능 문제를 연구해온 ‘AI 부디즘’의 저자 해인사 승가대학장 보일 스님이 맡았다. 이날 스님은 챗GPT에 대한 현재적 기술 수준과 향후의 전망,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불교적 대응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불교평론은 “열린논단에서는 챗GPT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장착하고 있는지, 인간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그리고 불교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할 지 등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저마다의 불교적 영감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 (02)739-5781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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