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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은 박경빈, ‘고려예술의 혼을 잇는 수행법’ 사경전

  • 문화
  • 입력 2023.03.22 16:32
  • 수정 2023.03.22 21:56
  • 호수 1674
  • 댓글 0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3월29일~4월4일 개최

청은 박경빈 작가가 한 자(字) 한 자 손으로 쓴 사경(寫經) 70여점이 3월29일부터 4월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전시된다.

주제는 ‘고려예술의 혼을 잇는 수행법 사경’이다. 사경은 불화와 마찬가지로, 고려 것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교가 국교였고, 당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인쇄술을 가지고 있던 고려였기에 가능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자비도량참법 보탑도’를 꼽았다. 익산 미륵사지 9층 석탑 모형에 강백 운허 용하 스님이 번역한 자비도량참법 18만 여자를 묵서로 빼곡히 내려쓴 작품이다.

전시는 모두 4개 분야로 나눠졌다. 먼저 ‘발원의 장’에는 서울시 전통문화발굴 계승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금니사경작이 전시된다. 이어 ‘인욕의 장’에선 전통 사경이, ‘참회의 장’에선 보탑도가, ‘지혜의 장’에선 현대사경이 소개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인 김경호 사경장은 “사경은 예술품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예술이자 수행법”이라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법사리 작품들을 배관하면서 박경빈 선생의 사경작가, 수행자로서의 성취가 정상에 근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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