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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12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 ‘백서’로 갈무리

  • 교계
  • 입력 2023.03.27 16:53
  • 수정 2023.03.27 19:25
  • 호수 1675
  • 댓글 0

전국비구니회, 3월27일 16차 정기총회 개최
공공역사 바로잡기 등 대사회 활동 지속 예정
비구니승가공동체 수행결사, 4월25일 회향
샤카디타 기금 전달 이어져 높은 관심 반영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12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에도 천진암·주어사 불교역사 왜곡 대응과 공공역사 바로 세우기 등 대사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대 집행부의 활동 성과 및 점검 결과 등을 모은 백서를 발간, 차기 집행부와의 업무 연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비구니회는 3월27일 전국비구니회관 3층 만불전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참석 120명 위임 100명으로 성원됐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올해는 12대 집행부가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어가는 마지막 해로 그동안의 활동을 갈무리하는 동시에 차기 집행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특히 오는 6월에는 샤카디타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비구니계의 역량과 나아가 한국불교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에도 천진암·주어사를 둘러싼 불교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 또 광화문을 둘러싼 공공역사를 특정 종교계의 역사로 편입, 왜곡하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본각 스님은 “공공의 역사를 특정 종교의 단편적 역사로 편입, 축소하는 행위는 불교사 뿐 아니라 우리 역사 전반 대한 왜곡인 만큼 현 집행부는 이에 대해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왔다”며 “오는 4월18일에는 광화문 역사 바로 세우기 답사 및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는 등 이와 관련된 활동을 임기 말까지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12대 집행부 활동 성과 갈무리와 이에 대한 평가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12대 집행부 출범 이후 구성된 각종 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평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 향후 활동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집행부 또한 하반기 워크샵의 주제를 집행부 활동 평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은 12대 집행부 활동 백서에 담겨 발간된다. 백서는 차기 집행부 출범 이후에도 연속성이 필요한 업무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이끌어주는 가늠자이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구니승가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해 지난 2021년 3월29일 발족한 수행결사는 오는 4월25일 제39차로 회향한다.

본각 스님은 “올해 9월 말과 10월 초에 걸쳐 전국비구니회 13대 회장 선거가 진행된다”며 “선거법 개정 이후 열리는 첫 회장 선출인 만큼 원칙과 기준에 따라 여법하게 진행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비구니회는 그동안 이어온 비구니역사 보존을 위한 아카이브 구축, 미얀마 민주평화 지원, 문화포교를 위한 사찰음식·차문화·명상 교육 및 보급 활동 등 12대 집행부가 진행해온 각종 사업과 활동 등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6월23~27일 열리는 샤카디타 세계대회에 대한 설명과 진행 계획 등을 공유하며 회원스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총회에서는 샤카디타 세계대회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각 지회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집행부에 전달, 샤카디타 세계대회에 대한 비구니스님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75호 / 2023년 4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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