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이하 직지) 공개 전시를 기념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공동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직지가 대중에게 첫 공개되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Imprimer! : L’Europe de Gutenberg)’일정과 맞춰 열리며,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대신해 사회부장 범종 스님이 개막식에 참석한 후 4월13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직지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을 주제로 강연한다. 통역은 2022년 직지 불어번역서 번역을 담당했던 브뤼느통 야닉 파리 7대학 동양학부 교수가 담당한다.
조계종은 국외소재문화재단 공모사업으로 2021년 한글, 영어, 불어 번역서를 발간했고, 2022년 불어번역서 출판기념회와 홍보이벤트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방문해 직지 불어번역서를 전달하며 직지에 담긴 동양 선사상의 의미와 직지의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있다.
조계종은 현존 최고 금속활자이자 선불교 깨달음의 정수를 뽑아 수록한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프랑스 국립도서관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Imprimer! : L’Europe de Gutenberg)’는 4월11일 개막해 7월까지 진행된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6호 / 2023년 4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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