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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완전 복구까지 추가 지원 방안 강구”

일화 스님 

“처지가 어려움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 가르침을 따르는 한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준 덕분에 아이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자랄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도울 임시주거시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겠습니다.”

이번 위문에서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의 목적은 단 하나, 한국불자들이 십시일반 보내준 자비온정을 이재민들에게 온전히 전하는 것이었다. 스님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지진피해지역인 아다나, 이스켄데룬, 분얀, 코니아까지 2000여km를 이동하며 이재민들이 처한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일일이 손을 잡아주고 꼭 안아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재민들이 한낮 더위와 새벽 추위를 버티며 쓸쓸히 도움만 기다리는 모습을 안쓰러워한 스님은 “이번 대지진뿐 아니라 홍수, 전쟁 등 각종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제일 먼저 안타까워하며 보시행을 실천하는 한국 불자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재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자비심으로 보시행을 실천해 준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18억여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모금액은 현지에서 임시주거시설 제작 및 설치와 에어컨, 순간온수기, 인덕션 등 생활용품을 구비하는 데 사용됐다. 아름다운동행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재민들이 지진 이전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가 지원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화 스님은 “360동에 달하는 임시주거단지와 실내에 설치된 단열재, 생활 시설을 보고 기뻐하는 튀르키예 국민들을 보고 한국 불자들을 대신해 도움을 전달하고 왔다는 것에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복구에 이어 향후 재건까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보라’고 당부한 총무원장스님의 제언을 따라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83호 / 2023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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