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지역 재가불자의 교육과 전법, 정진과 나눔의 장으로 활약해 온 사단법인 진주불교회관(이사장 홍수승)이 조정육 미술평론가를 초청해 ‘불교미술특강’을 개최한다.
6월6일 오후7시 회관 내 법당에서 열릴 이번 강연은 ‘불교미술’을 주제로 조정육 미술평론가가 불교미술의 다채로운 세계와 그 속에 담긴 가르침을 소개한다. 특히 강의에서 조 작가는 초심 불자는 물론 불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소재로 쉽고 재미있게 불교미술에 담긴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조정육 미술평론가는 홍익대 미술사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동국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려대, 국민대, 성신여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에서 강의했다. 옛 그림을 통해 동양의 정신과 사상을 알리기 위해 집필과 강의에 전념해 온 그는 2013년부터 ‘법보신문’을 통해 옛 그림으로 배우는 불교이야기를 연재한 바 있다.
그동안의 연재와 강의를 바탕으로 꾸준히 책도 집필해 왔다. 저서로는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거침없는 그리움’, ‘깊은 위로’로 이어지는 동양미술에세이 시리즈를 비롯해 ‘그림공부 사람공부’, ‘좋은 그림 좋은 생각’, ‘그림공부 인생공부’, ‘그림 읽어주는 작가’ 등이 있다. 법보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은 ‘옛 그림, 불교에 빠지다’ ‘옛 그림, 불법에 빠지다’ ‘옛 그림, 스님에 빠지다’ 등 불교미술 불·법·승 시리즈도 유명하다.
진주불교회관 가야불교대학장 지현 스님은 “불교미술에 있어서 독보적인 강의를 펼치고 글을 써 오신 조정육 작가님을 초청하는 특강이 진주시민과 불자님들을 위해 마련되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강의가 누구나 불교를 쉽고 편안하면서도 친근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그림이라는 예술에 담긴 불교의 정신과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르침을 우리 자신의 삶에 비추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진주불교회관은 지난 1993년 개관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 불자들의 올바른 신행을 위해 ‘가야불교대학’ 학부과정, 경전과정, 대학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법화경’ 독송 정진은 3000일을 향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료급식소 보현의집 운영, 성지순례 붓다기행단,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 등도 꾸준히 이어왔다. 경남 진주시 계동 진주 갤러리아백화점과 진주중학교에 인접하며 회관 1층에는 보리수 카페가 자리한다.
055)747-0108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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