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7월3일부터 5일까지 예산 수덕사에서 2023년도 한국교수불자대회를 연다.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의 개회사,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의 환영사로 시작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시대의 불교와 사부대중의 길’을 주제로 1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인공지능시대 디지털 사고로 보는 붓다시대의 통찰(김경회/ 대구대)을 비롯해 △인공지능시대 불교적 다양성의 해법(원혜영/ 충북대) △인공지능과 불교 교육(김유리·정운 스님/ 동국대·조계종) △현대 일본불교의 사회공헌 활동-신뇨엔의 사례를 중심으로(이용철/ 와세다대학) △인공지능시대 불교의 역할(김성규/ 영남대) △글로벌 AI 교육정책 동향이 불교교육에 주는 시사점(김순남/ 신한대) △인공지능시대 정본 금강경1: 한문(조현춘/ 경북대) △인공지능시대 청소년 창의, 감성 융합 명상(이종수·박희수/ 중앙대·경희대) △사부대중 수행의 신경과학(문일수/ 동국대) △현대인의 분노 조절을 위한 명상의 해법(김선숙/ 동덕여대) △ 퇴계와 이케다의 우주신인론 영성 전망(김용환/ 충북대) △조선시대 영산회괘불도에 표현된 사부대중 연구(김선희/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소설 ‘석가모니’에 나타난 부처님 형상화의 특징 및 그 의미(남진숙/ 동국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회 첫날 오후에는 수덕사 천장암 옹산 스님이 ‘불교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이중표 붓다나라 대표가 ‘인공지능 시대의 불교와 사부대중의 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저녁예불 이후로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참선의 바른 자세와 호흡의 기초’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덕숭총림 유나 현전 스님이 간화선을 특별 지도한다.
둘째날 저녁에는 이상훈 회장을 좌장으로 ‘대학생 전법’을 위한 집중 토론회가 열린다. 홍대선원 주지 준한 스님과 김용진 경상대 교수가 발표하고 이윤호 대구대, 류지선 진주교대 교수와 조용석 대불련지도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날 아침에는 수덕사 선미술관(이응노 미술관)과 (구)수덕여관, 정혜사 등을 답사한다. 또 점심공양 후에는 서산 간월암을 찾을 예정이다.
이상훈 교불련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덕숭총림 강원의 교수스님들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옹산 대종사와 이중표 명예교수님이 특별 강연을 한다. 또 MZ세대 전법의 현장에서 뛰고 있는 스님과 교수님들이 생생한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 시대 불교 중흥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문자(010-8932-1026) 또는 메일(gby2010@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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