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신임 불교학술원장에 정묵 스님이 6월21일 임명됐다.
불교학술원은 동국대 불교학 연구를 기획총괄하는 연구기관이다. 불교학술원을 중심으로 ‘동국역경원’ ‘불교문화연구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종학연구소’ ‘문화재연구소’가 산하 연구기관으로 있다. 현재 연구사업단도 3곳이 운영된다. ‘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사업단’ ‘인문한국(HK+) 연구사업단’ ‘K학술확산연구소’이다. 각 기관은 불교학을 현대적으로 해석·유포해 세계화 시대에 호응하는 방법을 개발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또 불교기록문화유산을 연구·수집·정리하는 차원을 넘어 신한국학으로서 불교학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있다.
정묵 스님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콘텐츠가 한국불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 명상부터 사찰문화재,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등 다양하다. 불교학술원이 불교학을 창조적이고 광범위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 산하의 연구소·사업단 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엮어 내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교수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뒤도 옆도 살펴 가면서 심부름하고 부지런히 외호하겠다”고 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