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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날엔 영양 가득한 팥죽 한그릇 어때요?”

  • 사회
  • 입력 2023.07.11 18:31
  • 수정 2023.07.12 09:51
  • 호수 1689
  • 댓글 0

불교환경연대, ‘채식이 우리를 지킨다’ 캠페인
초복 7월11일부터 말복 8월10일까지 한 달간

이번 복날엔 ‘삼계탕’ 대신 영양도 가득하고 환경도 지키는 ‘팥죽’ 한 그릇이 어떨까.

불교환경연대가 초복인 7월11일부터 말복인 8월10일까지 한 달간 ‘채식이 우리를 지킨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불교환경연대는 “날로 늘어가는 육류소비의 증가로 밀림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축산업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이 17%, 세계 물소비량의 30%, 땅표면의 45%를 차지한다”며 “이에 우리 불교환경연대는 2020년부터 4년째 육류소비가 높은 복날에 채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초복을 앞둔 6월26일부터 녹색사찰에 캠페인 포스터를 발송해 왔다. 이들은 8월10일까지 거리 홍보, 조리법 교육 등으로 채식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특히 초복인 7월11일에는 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녹색사찰’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 수안사와 함께 노인정·어린이집·노인보호사교육원 등을 방문해 지역 주민에게 팥죽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수안사 주지 묘담 스님은 “팥죽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음식이라 초복 음식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도 “실제 팥죽은 조선시대까지 복날 대표 음식이기도 하고, 열을 식혀주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의 습하고 무더운 기운이 몸에 쌓인 것을 해소하는 약과 같은 음식”이라고 ‘팥죽’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이외에도 7월27일 서울 인사동 일대에서 ‘복날 채식거리 캠페인’을 개최한다. 불교환경연대는 “거리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채식 리플렛을 나눠주며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채식을 권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철 채소와 나물 등의 재료로 조리하는 교육도 실시한다. 7월19일에는 채개장을, 8월9일 들깨감자탕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불교환경연대 사무국(010-9656-1654)으로 하면된다.

한주영 사무총장은 “복날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채식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살리는 복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88호 / 2023년 7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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