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대학생·청년 세대들과 불교 문화로 소통하는 ‘불교문화 토크 콘서트’가 부산 쿠무다에서 열린다.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KUmuda, 이사장 주석 스님)는 7월24일 오후 2~4시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함께하는 문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이 행사는 진우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300일을 맞아 대학생·청년 포교를 강조해 온 스님의 원력을 담고 불교가 ‘문화’를 키워드로 대학생·청년 세대와 소통하며 희망을 제시하는 장이 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BBS부산불교방송 이명학 총괄국장의 사회로 진행될 콘서트는 식전행사로 조윤성 재즈피아니스트의 연주, 청년 불자들과 함께하는 찬불가 공연이 마련된다. 본행사는 개회선언, 삼귀의례, 한글 반야심경, 내빈 소개,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 환영사,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축사가 이어지며 ‘얼후’ 축하 공연도 열린다. 이어 본격적인 불교 문화 토크 콘서트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함께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KNN 이오상 대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문화콘서트가 열리는 이날 오전10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쿠무다 하늘법당을 참배하고 이곳에서 취임 300일 차 108배 수행을 올린다. 진우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첫날부터 서울 조계사 등에서 매일 아침 108배를 실천하며 수행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이날 진우 스님의 108배 정진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부산 지역과 불교 리더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사단법인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명경문화재단 이사장 겸 대운사 주지)은 “한국불교의 수장이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취임 300일을 맞아 대학생과 청년 불자들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쿠무다에서 열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불교가 문화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예술 사단법인 쿠무다는 부산 대운사를 모 사찰로 지난 2013년 설립 이래 문화와 예술의 콜라보를 통해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문화예술인과의 만남인 북콘서트와 음악회, 무명 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갤러리 대관,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과 문화예술 분야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들을 펼치며 성장 중이다.
이 같은 활동을 더 폭넓게 이어가고자 2021년 12월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쿠무다 명상문화센터를 신축개관했다. 2022년 6월에는 재단법인 명경문화재단도 설립했다. 소외된 곳, 문화가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우리 사회 전체에 문화가 주는 힘을 전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매주 수요일에는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부산클래식발전협의회와 협력해 문화 프로젝트 ‘이-음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051)702-1300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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