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150국 3만6000여명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이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전국으로 흩어진 가운데, 천태종 구인사•대광사가 숙소를 제공하며 잼버리 참가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난 8월8일부터 닷새간 일본 스카우트 대원 1577명에게 경내 광명전·판도암·설선당을 개방하고, 명상•다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충북을 찾은 참가자 2710명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구인사에 머무는 만큼, 충북도에 협조를 구해 경내에 휴대전화 이동 기지국과 이동식 샤워장 64개, 화장실 36개, 에어컨·제습기를 설치하게 했다.
분당 대광사도 8월8일부터 한국 스카우트 대원 73명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이들을 위한 불교문화 체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투숙하는 대원들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서 참석한 뒤 다시 사찰로 돌아와 대광사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92호 / 2023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