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를 대표하는 도심포교도량 부산 동명불원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가을밤을 선율로 수놓는 산사 음악회와 함께 인재 불사를 실천했다.
재단법인 부산동명불원(원장 원순 스님, 이사장 김경조)은 9월22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6회 동명불원 가을밤 산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뜻을 담아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산사음악회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동명불원장 원순,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 등 지역 대덕 스님들과 김경조 재단법인 부산동명불원 이사장과 이사진, 성재곤 동명불원 신도회장, 오은택 남구청장, 박수영 국회의원, 박미순 남구의회 의장 등 각 기관 대표들과 시민, 불자들이 참석했다.
어린이 치어리딩팀 ‘드림아이’의 공연으로 문을 연 1부 행사는 장학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인사말, 축사,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의 시 낭송, 재즈 그룹 ‘겟츠’의 연주로 이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재단법인 부산동명불원은 대학생 15명, 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동명불원 원장 원순 스님은 “아름다운 가을날 도량의 넉넉한 품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음악의 선율에 젖는 이 시간이 무척 소중하게 다가온다”며 “오늘 이 자리가 더없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경조 재단법인 부산동명불원 이사장도 “지역주민과 불자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마음과 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음악회”라며 “은은한 달빛 아래 비룡산의 녹음과 현대의 불교 건축문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웅전 및 종각의 웅장함이 함께하는 동명불원에서 마음껏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은택 남구청장 역시 “추석을 앞둔 오늘 더없이 맑은 가을 날씨가 함께하는 음악회가 더욱 빛난다”며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이 자리가 시민들에게도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주시는 동명불원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2부 음악회에서는 동명불원 가람소리합창단을 비롯해 인기가수 설운도, 정미애, 김소유, 나건필 씨가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선율과 풍성한 음악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장에서는 참석한 시민과 불자 모두에게 에코백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부채를 보시하며 환경보호의 의미를 전하고 박람회 유치를 함께 기원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99호 / 2023년 10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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