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우 스님, “하루에 10분이라도 명상” 당부

  • 교계
  • 입력 2023.11.13 16:30
  • 수정 2023.11.13 22:06
  • 호수 1705
  • 댓글 1

11월10일, 강화 보문사 청풍루 상량식서 특별법문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화 보문사 청풍루 상량식에서 특별 법문을 열고 불자들에게 "하루에 10분이라도 명상할 것"을 권유했다.

강화 보문사(주지 선조 스님)는 11월10일 오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초청해 청풍루 상량식을 봉행했다.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진우 스님은 보문사에 도착하자 마자 석실로 향해 108배를 올렸다. 총무부장 성화, 사서실장 진경, 중앙선관위원장 태성,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호암, 불교중앙박물관 서봉 스님과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이 함께했다.

이후 청풍루 마룻대에 올라 상량문을 썼다. 진우 스님은 대들보에 “龍 觀音聖地 洛迦山 普門寺 靑風樓 上梁 龜 佛紀2567年 癸卯 陰 9月 27日 巳時 立柱 上樑 總務院長 大蓮 眞愚(용 관음성지 낙가산 보문사 청풍루 상량 귀 불기2567년 계묘 음 9월 27일 사시 입주 상량 총무원장 대련 진우)”라고 쓴 뒤, 무탈한 공사를 기원했다.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특별 법문을 위해 극락보전으로 자리를 옮긴 진우 스님은 불자들을 향해 “하루에 단 10분이든 20분이든 바른 자세로 앉아 생각을 비우는 명상을 하라”고 조언했다.

진우 스님은 “스님뿐 아니라 재가불자도 참선을 해야하지만 다가가기 어렵다면 명상으로 시작해보라"며 "명상을 하면 괴로움도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괴로움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진우 스님은 "마음에 삼독심이 있으면 괴롭다. 괴로우면 외부에서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찾는다"며 "그러나 괴로움의 원인도, 이를 해결할 방법도 모두 내 안에 있다. 스스로 괴로움을 찾고 없앨 수 있어야 업장도 소멸된다"고 전했다.

기도 정진에 매진할 것도 당부했다. 진우 스님 "꼭 스스로 원력을 세우지 않고,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더라도 어쨌든 기도를 열심히 하면 거기에 대한 복록은 반드시 다가온다. 탐진치 삼독심을 버리고 육바라밀을 행하면 좋은 인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법문이 끝난 뒤 총무원장 스님은 다시 청풍루로 옮겼다. 테이프 커팅 등 상량식을 진행했다. 함께한 불자들에겐 부처님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했다.

강화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상량한 청풍루는 복합문화전시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상 2층의 누각구조로, 1층은 ‘불교문화 전시관’, 2층은 ‘신도 및 시민을 위한 쉼터’로 꾸며진다. 청풍루 신축불사는 지난해 10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올해 3월 총 10억원의 예산 교부가 결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이 8월 설계·시공업체 선정해 현재 불사를 진행중이다.

사진=조계종 홍보국
사진=조계종 홍보국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은 “청풍루 신축불사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교시를 받들어 세운 원력사업이다. 제일관음성지 기도도량이면서 나한전, 마애관음불, 극락보전, 용왕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이 있지만 보문사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해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한 휴식처가 될 청풍루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05호 / 2023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