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환경연대가 두 번째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열고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함께 부산의 생태 보존을 위한 방안을 불자들과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안도 스님)는 지난 10월17일부터 12월5일까지 부산 해운대 대광명사에서 ‘지금여기 녹색불교 - 제2회 부산 녹색불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총 8강에 걸쳐 진행된 이 특강은 불자들에게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함께 부산의 생태 가치와 보존의 방안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12월5일 봉행된 회향식에는 부산의 녹색사찰로 지정된 도림사, 대원각사, 반야선원, 홍법사, 원오사, 마하사, 해광사, 대광명사, 미소원 회원 불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 스님은 “두 번째 녹색불교 아카데미를 부산에서 개최하면서 환경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며 “지구위기 시대에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리이타의 보살행이 지구와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는 원력을 더 많은 불자와 시민 여러분이 함께 실천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강의는 10월17일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이 ‘생태전환사회를 위한 녹색불교운동의 지향’으로 시작됐다. 조경혜 식물식평화세상 사무국장, 김현욱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집행위원, 김추종 자원순환시민센터 대표,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스님,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부산 녹색사찰 1호 도림사 주지 정찬 스님,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의 강의와 수료식으로 마무리됐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