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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상진 스님 “조화·화평의 세상 태고종도와 열어갈 것”

  • 교계
  • 입력 2024.01.24 18:23
  • 호수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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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조 선양·전법 강화 등 올해 5대 핵심·주요종책 발표
태고문화축제 전국으로 확대…군승장교 참여도 추진

1월 24일 열린 ‘태고종 신년 기자회견’에서 5대 핵심·주요종책을 설명하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태고종이 희망과 도약,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길 발원하는 마음을 담아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을 슬로건으로 올 한해 정진한다.

1월 2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고종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현재 우리 사회는 다종교·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이 살고 있다”며 “그러나 지역간 대립과 경제적 격차가 커지면서 국민간 갈등과 위화감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계층과 세대간 조화를 이루며 미래를 향해 평화와 화합의 기틀을 다져가는 전법교화를 펼치고자 슬로건을 결정했다”며 “태고종 제28대 집행부는 조화와 화평의 세상을 기원하며 올해 다양한 종책과 불사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진 스님은 이날 태고종 5대 핵심·주요종책으로 △종단운영시스템 구축 △종조 태고보우 국사 선양 △국제교류 확대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활동 전개 △전통문화유산 활용을 제시했다. 먼저 종단운영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종헌종법 및 각종 법규와 시행령을 정비한다. 이와 함께 각급 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권한 및 역할을 확대한다.

상진 스님은 “태고종 제28대 집행부는 조화와 화평의 세상을 기원하며 올해 다양한 종책과 불사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종헌과 종법, 각종 법령이 상호 충돌하는 모순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 중앙종회와 법규를 정비해 법적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교육원이 종단교육의 백년대계를 마련하고, 불교문예원을 통해 종단 전통문화예술의 전승 및 발전을 도모하는 등 각급 기관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조 태고보우 국사의 선양을 위해 올해 태고문화축제 확대해 개최하고, ‘태고문화예술상’을 제정해 시상한다. 상진 스님은 “태고문화축제에 백일장을 더하는 등 기존 다례의식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지방교구종무원을 동참시켜 태고문화축제를 전국 행사로 확대하고, ‘태고문화예술상’을 제정해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는 문학작품과 예술창작품을 공모해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교류 확대는 한중불교 국제세미나, NGO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국제구호활동, 인류평화 및 지구보호 메시지 발표 등으로 도모한다. 지난해 중국불교협회와의 교류를 계기로 열리는 국제세미나를 한국과 중국에서 격년제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종단 명의로 국제 전법교화 활동 및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분쟁과 전쟁, 생태계 파괴 등에 불교적 가르침에 입각한 메시지를 발표할 방침이다.

상진 스님은 “태고종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라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세계가 하나 되는 ‘소통의 시대’ ‘융합의 시대’가 열리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태고종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라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세계가 하나 되는 ‘소통의 시대’ ‘융합의 시대’가 열리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활동 전개는 군포교, 보살계 수계법회, 재난현장 대민지원사업으로 구현한다. 상진 스님은 “군포교 현장에 군승장교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고종의 참여를 적극 요청할 방침”이라며 “불자 및 국민적 관심을 분석해 시대와 정서에 맞는 보살계 수계법회를 기획해 봉행하고,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에 종단 봉사대을 파견해 대민지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문화유산 활용은 불교문화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미래세대에 올곧이 전하기 위한 활동이다. 구체적으로 인천 용궁사 내 국제명상문화체험전승관 건립을 추진하고, 전통사찰 및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태고문화유산전승사업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또 영산재, 생전예수재, 수륙재 등 태고종이 보유한 불교문화유산의 해외공연을 추진한다.

상진 스님은 “태고종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라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세계가 하나 되는 ‘소통의 시대’ ‘융합의 시대’가 열리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태고종 28대 집행부는 불철주야 노심초사 노력해 계획한 종책과 불사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태고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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