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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 예방

  • 교계
  • 입력 2024.02.21 11:30
  • 수정 2024.02.21 12:38
  • 호수 1718
  • 댓글 0

2월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지난달 취임한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에게 “전국 불자는 물론 서울시민, 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연등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1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호법부장 보운 스님과 지병철 치안정보상황과장이 배석했다.

진우 스님은 1월 26일 부임한 조 청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서울시민의 안위를 총체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았다. 개인적으론 영광스럽겠지만 그만큼 책임도 무겁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 청장은 “서울청장에 부임한 후 술을 끊었다”고 웃으며 “서울경찰청 소속 직원만 3만2000명여 명이다. 이들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상황관리 책임자가 취해 있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훌륭하다"고 칭찬한 뒤, 앞으로 서울에서 열릴 불교계 주요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연등회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후 참석 인원과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해 참석 인원 중 3분의 1이 외국인이었다. 연등회 일정에 맞춰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도 늘고 있다. 동국대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진 도로를 점유하는 만큼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을 광화문에서 열릴 불교도 대법회도 안전히 끝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청장은 “제가 초임 때 여의도에서 종로까지 연등회 행사를 챙겨본 적이 있다. 시민과 함께 행진하니 좋더라"며 "연등회는 불자만이 아닌 서울시민이 함께하고,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그런 만큼 서울경찰청이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청 인사담당관과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대통령직인수위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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