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불련 청년불자 리더 워크숍 "대학현장서 필요한 포교 노하우 대방출"

  • 교계
  • 입력 2024.02.26 20:10
  • 수정 2024.02.28 10:44
  • 호수 1719
  • 댓글 1

2월 23~24일 서울 Justbe홍대선원
대불련, 주요활동가 대상 첫 워크숍
지부장 비롯해 지회장 등 30여 명 참가
회원모집 부스설치에 신입생 상담법까지
불교동아리 창립 원력 세운 참가자도

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주현우)가 전국 불교동아리 주요활동가들과 1차 조직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불련은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홍대 선원에서 지회 활동 논의 및 캠퍼스 포교 실습을 위한 1차 조직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대불련 지부장을 비롯해 지회장, 동아리 임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홍대선원 주지 준한 스님은 입재 법문에서 “리더로서 당당하게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필요하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등명 법등명’처럼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의지해서 나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주현우 회장은 “워크숍을 통해 기존임원의 경험이 새로 임원이 된 법우들에게 전해지고 새로 임원이 된 법우들은 기존의 임원들에게 열정과 에너지를 계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워크숍 중 ‘포교전략세우기 및 실습’에서 참가자들은 법등 별로 다트 던지기, 목탁, 뽑기 등의 소품을 선택해 동아리모집부스를 꾸몄다. 조용하고 엄숙했던 법당은 금세 방금 개강한 캠퍼스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부스에서는 동아리에 가입하려는 신입생 역할을 맡은 법우들에게 동아리를 설명하는 가상 설명회가 진행됐다. 종교에 회의적인 신입생, 타종교 대학생 등 까다로운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지만 부스운영자들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동아리를 홍보했다.

실습 이후엔 각 법등 별로 받은 피드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캠퍼스별 동아리운영방식, SNS계정을 공유하며 지부별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더불어 워크숍에선 캠퍼스포교역량강화를 위해 법회진행 방법, 아이스브레이킹, 리더역량강화를 위한 동아리 운영계획 공유 등 논의를 진행했다.

이상민 학생은 서울예대 불교동아리를 창립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워크숍에 참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불교동아리 회장들을 알게됐다”며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얻은 것들을 바탕으로 학교에 돌아가 동아리창립과 회원 모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연서 성신여대 불교동아리 성불회 회장은 “신입생 포교를 이미 시작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며 “워크숍을 통해 각 지부의 다양한 활동을 듣고 피드백을 받은 덕에 보완할 점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실습했다. 이를 통해 지회 활동 범위와 동아리 운영에 대한 견해를 넓혀 동아리 리더역량을 강화했다. 불교 수행과 정진을 익히며 대학생 불자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도 됐다.

조용석 대불련 지도위원장은 워크숍 회향식에서 “불교는 나쁜 종교가 아니고 불자라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며 “트렌디한 종교라는 점을 잊지 말고 당당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불련은 오는 3월 개강에 맞춰 캠퍼스 새내기, 신입회원 모집을 위해 다양한 포교 물품을 제작 및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캠퍼스 포교 물품 선정은 현장에서 포교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됐다. 선정된 물품엔 포스터, 황금 뭉밀이 스티커, 솜사탕 기계 등이 있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