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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에 무공 스님 재임

  • 교계
  • 입력 2024.02.29 15:54
  • 호수 1719
  • 댓글 0

2월 29일, 산중총회서 만장일치 선출
“지난 4년간 부족했던 점 보완·정진”

무공 스님(가운데)이 백양사 주지에 재임됐다. 
무공 스님(가운데)이 백양사 주지에 재임됐다.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차기 주지 후보에 현 주지 무공 스님이 선출됐다.

백양사(무공 스님)는 2월 29일 백양사 교육관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단독후보인 무공 스님을 차기 주지 후보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성오, 전 원로의원 암도, 수좌 일수, 종회의원 만당 스님 등 80여 명의 스님들이 동참했다. 산중총회는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교구선거관리위원장 인사말, 안건 상정, 당선자 발표, 당선증 수여, 인사말,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선거관리위원장 본묵 스님은 “문중 스님과 참석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적법한 형식에 따라 단독후보 무공 스님의 후보 자격에 이상 없음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의장 무공 스님은 안건 상정에 앞서 산중총회법에 따라 만당 스님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했다. 만당 스님은 18교구본사 주지 후보 선출 안건을 상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자격에 이상없음을 통보받았다”며 “산중총회법 제12조 1항에 따라 단독후보인 무공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혜광 스님은 곧바로 무공 스님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백양사 원로 암도 스님은 ‘청산은 말없이 살라하네’ 게송으로 무공 스님의 당선을 축하했다.

백양사 원로 암도 스님.
백양사 원로 암도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어깨가 무거웠다”며 “날마다 부처님과 조사님들께 예경 올리며 본사에 큰 장애가 없도록 항상 조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른 스님들부터 도반·후배 스님들 모두 저에게 잘살았다고 격려해 주시는 동시에 책임을 다하라는 뜻으로 다시 한번 저에게 소임을 맡겨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마음 깊이 감사와 책임감을 느끼며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공 스님은 “모두가 강조하신 화합과 안정을 위해 어른스님들의 말씀을 잘 따르고 도반 스님들과 후배 스님들 잘 보살피겠다”며 “지난 4년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백양사가 만암 큰스님의 후손으로서 수행 제일 도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로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무공 스님은 지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백양사에서 서옹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백양사승가대학과 중관유식승가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양사 재무국장,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다. 백양사 제24대 주지에 이어 25대 주지 소임을 맡게 됐다.

장성 백양사=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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