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현 주지 무공 스님이 중앙선관위 자격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2월 26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406차 회의를 열고, 제18교구본사 주지후보로 단독 출마한 현 주지 무공 스님의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무공 스님은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무투표 당선된다.
중앙선관위 또 2월 28일 열릴 제18교구본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총 190명(비구 158명, 비구니 32명)으로 확정했다. 주지후보 당선증은 이날 산중총회에서 교부한다. 중앙선관위원장 태성 스님과 간사 현담 스님이 이날 참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선관위는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신흥사 부주지 향성 스님(율원 분야)과 전 공군 군종장교 상원 스님(법제 분야)의 자격에도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3월 13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